▲ 2019년 3월 셋째 주 분양 일정. 출처=리얼투데이.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청약제도 개편에 따라 수요자들이 신중히 청약에 나서면서 지역과 입지에 따라 분양 성적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경기도에 소재한 3곳의 단지가 지난 13일 청약 신청을 받았지만 교통·주거여건이 우수한 공공분양 단지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만 37.25: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고, 나머지 2개 단지는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셋째 주에는 전국 5곳에서 총 4723가구의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이는 오피스텔과 임대주택을 포함하되 도시형생활주택과 행복주택은 제외한 수치다. 당첨자 발표는 7곳, 계약은 12곳에서 진행되고, 견본주택은 전국 4곳에서 개관할 전망이다.

3월 셋째 주에는 지방에서 다수의 분양 물량이 계획돼 있다. 대구는 지난해보다 다소 청약열기가 식은 모습이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어 분양을 앞둔 단지들의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 청약 접수 단지

▶ 대보건설은 18일 ‘대구혁신도시 하우스디 어반 메가시티’ 오피스텔의 청약을 진행한다. 대구 동구 신서동 1188-1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에 전용면적 19~55㎡로 이뤄진 총 1046실 규모다.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을 이용할 수 있고, 2020년 개통할 계획인 대구 외곽순환도로, 대구 도시철도 1·3호선 연장 계획 등 개발호재를 갖췄다. 생활편의시설로 코스트코와 신서중앙공원이 가깝고, 송정초, 새론중, 대구동부고 등 학교 시설이 인근에 위치한다.

▶ 포스코건설은 19일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인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강원 원주시 무실동 산45-1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28층 높이 4개 단지에 전용면적 59~101㎡로 이뤄진 총 2656가구 규모다. 단지는 원주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남원주IC 등과 이웃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단지 주변으로 AK플라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원주시청,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법원 등의 생활 편의시설과 행정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한지테마파크, 종합운동장, 치악예술관 등 문화시설이 가깝고, 치악초등학교를 도보 통학할 수 있다.

▲ 견본주택 개관 예정 단지

▶ 대방건설은 21일 ‘대구국가산단 대방노블랜드’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해당 단지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A2-1블록 일대에 들어설 계획으로, 지하 3층~지상 25층 높이 11개동에 전용면적 76~84㎡로 이뤄진 총 881가구 규모다. 현풍IC와 테크노폴리스로를 통해 대구 도심으로 진입이 수월한 편이다. 대구세현초, 구지중 등의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하고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달성1차산단 등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 태왕은 22일 대구 달서구 성당동 223-8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성당 태왕아너스 메트로’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높이 3개동에 전용면적 84㎡로 이뤄진 아파트 222가구와 전용면적 50㎡ 오피스텔 71실 등 총 293가구 규모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부정류장역과 서부정류장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관문시장, 홈플러스, 대구문화예술회관, 가톨릭대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두류공원, 성당못 등이 가까워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 대우산업개발은 22일 강원 동해시 천곡동 788번지 일대에 천곡동 옛 중앙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이안 동해 센트럴’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84㎡로 이뤄진 총 247가구 가운데 15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와 이웃해 동해시종합버스터미널이 있고, 7번 국도와 동해고속도로 등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편의시설로는 동해동인병원, 동해병원, 이마트, 롯데시네마, 동해시청 등이 자리 잡고 있고, 동해중앙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