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숙박 플랫폼을 지향하는 야놀자 계열사 레저큐가 15일 가평, 여수, 영월, 정선∙평창, 파주, 화성 등 투어패스 6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2016년 레저큐가 처음 공개한 투어패스는 지역 내 복수의 관광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형 관광상품이며 지난해 판매량 31만7000건을 달성, 전년 대비 115% 가량 늘었다.

레저큐 투어패스는 야놀자와 가자고, 쿠팡, 티몬, 위메프, 11번가, G마켓, 옥션 등 10여개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규 상품 중 가평투어패스, 여수투어패스, 영월투어패스, 정선평창투어패스는 현재 판매 중이며, 파주투어패스와 화성투어패스는 이달 25일 개시 예정이다.

▲ 레저큐 투어패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출처=야놀자

문보국 레저큐 대표는 “투어패스의 지역관광 활성화 효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면서 전국 지자체 및 협의체들로부터 운영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올해는 적용지역 확대와 함께, 기존 투어패스들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이용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투어패스를 활용한 패키지들을 다양하게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저큐의 확장일로가 계속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레저큐의 상품 물량이 야놀자 플랫폼 외 다른 플랫폼에 과도하게 풀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야놀자의 플랫폼 파워가 약해진 것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놀자는 "야놀자 외 다른 플랫폼에 레저큐 물량이 풀리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바"라면서 "레저큐의 성장일 뿐, 절대로 야놀자의 플랫폼 파워가 약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레저큐는 야놀자의 계열사며, 야놀자를 통해 많은 물량이 풀리고 있다는 것이 야놀자의 주장이다. 다만 레저큐는 다른 플랫폼에도 물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영역 확장을 위해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일각에서는 야놀자 플랫폼 파워가 약해 레저큐가 그 외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나, 실상은 레저큐의 성장으로만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