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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글로벌뉴스]보잉 737 맥스, 사실상 전세계 운항 중단 - 보잉사 시총 30조원 증발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개월 사이에 두 차례 ‘전원 사망 추락사고’가 발생한 미 보잉사의 737 맥스 8 및 737맥스 9에 대해 즉각 운항을 중단할 것을 지시하면서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전세계 운항이 사실상 중단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이 같은 조치는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8 여객기 추락사고가 난 지 사흘 만에 나왔다. 사고 이후 중국·영국을 비롯해 50개국 이상이 이 기종에 대한 운항중단 조치를 결정했으나 미 연방항공청은 운항 중단을 명령할 근거가 없다며 버텨왔다.

경제전문 매체 CNBC는 보잉의 시가총액이 사고 이후 이틀간 266억 달러(30조원)가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10일 사고가 발생하기 전 보잉의 주가는 주당 422달러였지만 12일 375달러까지 떨어졌다. 13일 약간 반등했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미국의 운항중단 결정으로 보잉의 손실은 앞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세계 각 항공사들의 손실 보상 요구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항공은 이날 보잉이 737맥스 운항중단에 따른 금융손실을 보상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맥스 기종 110대를 주문한 737맥스 주요 고객 가운데 하나인 노르웨이 항공은 지금까지 인도 받아 취항한 맥스 8 기종 18대를 12일부터 운항 목록에서 제외했다.

번스타인 리서치(Bernstein Research)의 대니얼 로스카 애널리스트는 맥스 기종 한 대 당 하루 최대 손실액이 4만 6000달러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CNN은 2013년 당시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가 운항 중단됐을 때 일본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가 2주 동안 17대를 운항하지 않은데 따라 대당 약 100만 달러를 손해봤다고 보고한 바 있다고 전했다. 당시 ANA도 보잉에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737 맥스의 경우 그 충격이 2013년에 비해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당시 드림라이너는 막 출시된 제품으로 50대 정도 인도됐을 뿐이었지만, 737맥스는 2년전 출시돼 현재 전세계적으로 376대가 운항되고 있다.

   
▲ 미국이 보잉 737 맥스 8 및 737맥스 9의 운항 중단을 결정하면서 이 기종의 전세계 운항이 사실상 중단됐다.   출처= Channel NewsAsia

[미국]
■ 페북의 굴욕 “트윗으로 먹통 공지”

-  전세계 22억명의 이용자를 갖고 있는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메신저 서비스인 왓츠앱이 전 세계적으로 장애를 일으켜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경쟁업체인 트위터를 통해 장애 발생 사실을 알리는 수모를 당해. 

- 페이스북은 13일(현지시간), 자사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 접속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이 문제를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려고 집중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

-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장애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발생. 주로 메시지 전송과 메신저 주요 기능 사용이 제한됐다고.

- 웹사이트 정상작동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다운디텍터닷컴(DownDetector.com)은 “이날 하루 페이스북과 관련된 문제만 1만 1000여건이 보고됐다”고 전해.

- 한편 전날 구글의 e메일 서비스 ‘G메일’과 클라우드 등도 장애를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의 관리 부실이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론들은 지적.

[유럽]
■ 英 하원 노딜 브렉시트 막았지만 브렉시트 연기 합의안 통과 여부에 달려

- 영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를 부결. 

- 하원 표결 직후 테리사 메이 총리는 "의원들은 이제 브렉시트 연장에 대한 표결을 할 것"이라며 예정대로 14일, EU 탈퇴 시점 연기에 대한 투표를 개최한다고 밝혀.

- 그러나 메이 총리는 하원의원들이 자신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지지 여부에 따라 브렉시트 연기 기간은 길어질 수도, 짧아질 수도 있다고 말해.

- 메이 총리가 14일 상정할 결의안에는 ▲브렉시트 시기를 6월 30일까지 연기한다 ▲단, 이는 20일까지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됐을 경우에 한한다 ▲20일까지 합의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브렉시트 연기 기간은 더 길어진다 ▲이 경우 5월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담겨.

- BBC는 이는 결국 메이 총리가 20일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3차 승인투표를 개최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 그러나 인디펜던트는 14일 하원에서 2차 국민투표, 노르웨이 모델 채택 등에 대한 수정안을 상정, 가결시킨다면 브렉시트가 무산되거나 일정이 크게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

■ 폭스바겐, 전기차·자율주행차 집중 - 5년간 7000명 감원

-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비용 절감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7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

- 폭스바겐은 대규모 감원이 독일 내 행정 인력에 집중될 것이라며 전체 11만 9394명의 직원 중 약 6%가 감원될 것이라고 밝혀.

- 폭스바겐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동자 제조업체와 생산업체들은 혁신적인 기술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등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을 전면 개편하고 있어.

-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도 지난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1만 4800명을 감원해 45억 달러의 비용이 절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 포드도 앞으로 3년간 11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인력 감축을 예고한 상태. 

[중국] 
■ 中 1~2월 산업생산 5.3%, 17년내 최저

-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 속에서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1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
중국 국가통계국은 14일, 올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혀.

-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산업생산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최악의 출발을 했다고 평가하고 2.7%였던 2002년 2월을 기준으로 17년만의 최저치라고 지적.

- 연간 2000만 위안(33억원) 매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하는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2017년 6.4%를 기록했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한 작년 9월부터 5%대로 주저 앉아.

- 산업생산과 소비 지표가 부진한 것은 미중 무역갈등으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내수 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

- 중국의 전국 도시 실업률도 2월 말 기준 5.3%로, 작년 12월 실업률인 4.9%보다 0.4%P 높아져. 연초 경제지표가 실망감을 안기면서 중국 경제가 올해 더 우울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 中 전인대서 출산률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 속출

-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에서 이례적으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법안들이 논의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

- 헌법에서 산아제한에 관한 모든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 둘째를 출산한 가정에 생활지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안건 등이 제시됐다고.

- 중국은 지난 30여년간 엄격한 산아제한 정책을 하면서 한자녀 정책을 어길 경우 거액의 벌금을 내야 했으며, 심지어 낙태나 불임수술까지 강요. 하지만 저출산과 고령화의 심각성이 부각되자 지난 2016년 두 자녀를 허용했지만 지난해 출산율은 전년 대비 12% 감소.

- 중국은 또 결혼하지 않은 미혼모가 아이를 낳을 경우 사회부양비라는 명목으로 거액의 벌금을 물게 하고 있고, 미혼모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 등의 불이익을 당하고 있어.

- 이 외에도 현재 22세와 20세인 남성과 여성의 법적 결혼 가능 나이를 20세와 18세로 각각 낮추고, 남성의 육아 휴직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19.03.14  20: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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