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모빌리티 업계에서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전략이 가동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버가 우버 어시스턴트라는 서비스로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최근 SK텔레콤과 쏘카 자회사 VCNC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의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수입도 안정적으로 높여주는 전용 티맵택시(T map 택시) 앱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 SKT가 청각장애 택시기사를 위한 전용앱을 공개하고 있다. 출처=SKT

SK텔레콤은 지난 6일 SK에너지와 함께 청각장애 기사들로 구성된 코액터스가 운영하는 고요한택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출시되는 전용 티맥택시 앱은 기존의 티맵택시 앱에 콜 누락 방지를 위한 깜빡이 알림, 특이사항 전달을 위한 택시기사-고객 간 메시징 기능, 고요한택시 배차 시 알림 기능 등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의 영업활동에 필요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여기에 콜을 잡기 위한 다양한 기술도 탑재됐다는 설명이다.

쏘카 VCNC도 당일 타다 어시스트가 18일부터 가동된다고 밝혔다. 기존의 타다 호출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과 동일하게 '바로배차' 시스템이 적용된다. 고객이 호출하면 데이터 기반 '바로배차' 시스템을 통해 근방에서 가장 먼저 도착할 수 있는 차량을 바로 배치하고 최적 경로를 통해 효율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서울 강남과 송파, 관악 3개 구에서 출발하고 서울 전 지역 도착 가능하도록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 서울시 및 각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6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을 고려해 보다 친절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다 어시스트 드라이버는 타다 고유의 서비스 품질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재활재단서 장애인활동보조교육 40시간을 이수해 보다 최적화된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