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승리 정준영 카톡방 멤버 중 '최고위층'과 접촉한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승리 정준영 카톡방 내용이 공개, 판도라 상자가 열리면서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더욱이 승리 정준영의 대화 속 몰카 공유 뿐만 아니라 FT아일랜드 최종훈 음주운전 파문과 더불어 이 과정에서 '경찰총장'이 언급되며 권력과의 유착을 과시하는 내용이 적나라하게 공개된 것이다.

방정현 변호사는 한 라디오에서 카톡방에 언급된 ‘경찰총장’과 직접 문자를 나눈 건 배우 박한별 남편이자 유리홀딩스의 대표인 유00 씨라고 밝혔다. 

특히 ‘경찰총장’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방 변호사는 ‘경찰청장’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방 변호사는 “‘경찰총장이 봐주고 있으니 괜찮아.’ ‘총장이, 그냥 옆 가게에서 시샘하니까 찌른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라고 얘기했다’는 식의 대화가 나온다”며 “검찰총장, 경찰청장을 단순하게 헷갈렸거나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대화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찰청장의 오타라고 생각한다. 다만 지방경찰청장일 수도 있기 때문에 누구인지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피내사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14일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