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의 갤러시S10 판매량이 초반 고무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내달 5G 상용화가 단행될 경우 출시될 갤럭시S10 5G 라인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S10 LTE 버전이 전작과 비슷한 판매고를 올리는 가운데 5G 모델을 기다리는 수요가 더해지면 상당한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KT가 14일 LTE용 갤럭시S10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이 갤럭시S10 5G 단말기로 교체 할 경우, 갤럭시S10 LTE를 반납하고 출고가 전액을 보상받는 슈퍼찬스 종료 기간을 기존 13일에서 23일로 연장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 KT가 슈퍼찬스 종료를 연장했다. 출처=KT

이미 LTE 버전을 구매한 사람도 5G 모델로 바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KT는 슈퍼찬스 가입을 시작한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 간 갤럭시 S10 LTE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고객 세 명 중 한 명이 슈퍼찬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20대에서 30대 고객 비중이 전체 슈퍼찬스 가입자의 60% 수준으로, 2030세대의 5G 단말 대기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KT는 이 같은 고객 호응에 힘입어 슈퍼찬스 가입 종료일을 기존 13일에서 오는 23일로 연장했다.

슈퍼찬스 가입 금액은 3만원이며 멤버십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KT 통합리텐션담당 이현주 상무는 “KT는 치열한 고민 끝에 업계 최초로 혁신적인 단말 교체 프로그램 ‘슈퍼찬스’를 선보였다”며 “고객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끈 슈퍼찬스 외에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