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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경찰총장'까지 언급되면서 이번 승리 사태가 누구까지 연루된 사건인 지 이목을 끌고 있다. 

승리-정준영 카톡방 멤버 관련,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절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의 음주운전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가 언급돼 향후 후폭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3일 SBS는 최종훈의 음주운전과 관련된 경찰 유착 내용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최종훈은 2016년 3월 다른 가수의 음주운전 적발 기사를 단체 대화방에 올린 후 "난 다행히 XX형 은혜 덕분에 살았다"고 말했다. 한 지인은 "종훈이 좋은 경험 했다. 수갑도 차보고, 경찰 앞에서 도망도 가보고 스릴 있었겠다"고 최종훈이 단속에 응하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이후 최종훈은 "내가 왜 기사가 나. 얼마나 조용히 처리했는데"라고 말했고, 김 모 씨는 "조용히? 유 회장님(유리홀딩스)이 얼마나 발 벗고 나서셨는지 아냐"고 답했다. 또 승리는 "다음 음주운전은 막아줄 거란 생각 말아라. XX형이 자기 돈 써서 입 막아줬더니"라고 답했다.

경찰과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오는 14일 승리, 정준영, 배우 박한별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공동 대표인 유 모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승리 논란' 속 박한별 소속사 측은 "박한별 씨의 남편 분이 승리 씨와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을 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남편 분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