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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브렉시트 불확실성 영향 0.9% 상승…1300달러 회복온스당 1309.30달러
   
▲ 13일(현지시간)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4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에 비해 0.9%(11.20달러) 오른 온스당 1309.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금 선물가격이 13일(현지시간) 영국이 유럽연합(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 계획이 불확실성을 나타내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해 1300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4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에 비해 0.9%(11.20달러) 오른 온스당 1309.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전날 영국 하원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제출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놓고 찬반 투표를 진행 했지만 결국 부결된 것이 이끌었다. 이는 지난 1월 반대표가 더 많아 부결된 첫 번째 합의안을 보완한 수정 합의안이었지만, 또 하원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영국이 EU와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우려가 높아져 안전자산인 금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하드 브렉시트는 영국이 EU와의 자유무역, 이동의 자유 등이 모두 사라지는 상황으로 오는 29일 합의 없이 탈퇴하면 다른 국가들과 독자적으로 관세를 부과하거나 받게 된다.

하드 브렉시트, 합의 없이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하고 각종 수입비용이 높아져 영국 내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금값은 파운드화 가치가 크게 하락할 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금값 상승이 제한될 수도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수요를 이끌어냈다. 앞으로 금값 움직임은 달러에 달려있다”면서 “하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지만, 파운드화가 크게 하락한다면 달러가 상승하면서 금값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에 비해 0.21% 내린 96.78를 나타내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므로 달러화 가치가 낮아지면 금의 상대적인 매력이 높아져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예상보다 긍정적인 미국의 일부 경제 데이터는 1월 내구재 주문이 3개월 연속 0.4% 증가했음에도 이날 미국 달러를 지지하지 못했다. 미국 상품‧서비스 도매 비용은 2월에 소폭 상승했고, 생산자 물가 지수는 0.1% 상승했다. 1월 미국 건설비 지출은 1.3% 증가했다.

금값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 시장 분석가는 “금이 1300달러를 웃도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추가로 더 오를 수 있다고 풀이된다”고 예상했다.

금의 자매금속이자 산업용 금속이며 안전자산인 은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에 비해 0.39% 상승한 온스당 15.473달러, 구리 5월 인도분은 전날 대비 0.2% 상승한 파운드당 2.936달러로 각각 장을 끝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4월 인도분은 1.2% 오른 온스당 841.70달러를 나타냈다, 휘발유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6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58% 증가한 온스당 1506.7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9.03.14  05: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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