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치킨업계 1위인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권원강 회장이 13일 오전 경기도 오산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열린 28주년 창립기념회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다고 전격 발표. 권 회장은 기념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경영 혁신 없이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교촌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본사 직원·가맹점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에는 한 사람의 회장이 아닌 투명화고 전문화된 경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그 배경을 직접 밝힘.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오너 경영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신용카드 소득공제 ‘공제율·한도’ 그대로 3년 연장

당정청은 13일 올해 말 일몰을 맞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3년 연장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 청와대는 이날 오전 비공개 당정청협의회를 통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 김정우 의원이 밝힘.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서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는 올해 일몰이 도래하지만 근로자의 세 부담 경감을 위한 보편적 공제제도로 운용돼온 점을 감안해 일몰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함. 기재부가 장기적으로 공제제도 축소를 고려하고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기재부의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고 장기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된 것이 없다"고 대답.

◆공정위 "암웨이·다이슨 공기청정기 광고 위법해"

공정거래위원회가 13일 "공기청정제품의 실제 성능을 잘못 알린 한국암웨이와 게이트비젼(다이슨·블루에어 공기청정제품의 한국 온라인 총판 사업자)에게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4억17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힘. 공정위는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 유해물질을 99.99%, 99.97% 제거한다'는 한국암웨이와 게이트비젼의 광고 문구가 위법하다고 판단. '제거율 99.99%, 99.97%'라는 수치는 소비자의 일반적인 생활환경과 크게 다른 극히 제한적인 실험 조건에서 확인한 결과로 실제 성능과는 다를 수 있기 때문. 한국암웨이는 시정명령(향후 행위금지명령)과 공표명령 및 4억600만원의 과징금을, 게이트비젼에는 시정명령과 1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대기업 5곳 중 1곳, ‘올 상반기 신규채용 않거나 줄일 계획’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 수 300명 이상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6개사 가운데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46.0%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진행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27.0%, 지난해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7.1%로 각각 집계. 반면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은 12.8%였고, 1명도 뽑지 않겠다는 기업도 7.1%에 달함. 

◆서울에 첫 매장 여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출 3년 내 4조"

창고형 할인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오는 14일 서울 첫 점포 '월계점'을 연다고 13일 밝힘.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올해 지난해 매출 1조9000억원보다 25% 증가한 2조4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함. 2010년 경기도 용인에 첫 점포를 선보인 트레이더스는 비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매년 20~3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음. 

◆IPTV ‘가입자수·매출’ 케이블방송 추월

1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7년 말을 기준으로 전체 유료방송서비스 가입자수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3161만명으로 집계. 특히 IPTV 전체 가입자 수는 2016년 1289만명에서 2017년 1433만명으로 증가하며 SO 가입자를 최초로 추월. IPTV의 방송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한 2조9251억원. 반면 SO의 방송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2조1307억원으로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