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스포츠 시즌이 오며 국내 스포츠 모바일 게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구글 플레이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모바일 스포츠 게임 장르는 야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선 현재 컴투스와 게임빌,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이 모바일 야구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야구 게임은 크게 게임 내 선수를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게임과 구단을 운영하는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나눌 수 있다.

모바일 야구 게임 분야에서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컴투스다. 컴투스는 총 4개의 모바일 야구 게임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KBO 리그 기반 조작 게임 두 종과 MLB 리그 기반 두 종이다. 컴투스의 전략은 ‘리얼리티’다.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의 실제 정보를 최대한 반영해 재미를 끌어올렸다. 

컴투스프로야구 2019

▲ 컴프야2019. 출처=컴투스
▲ 컴투스 프로야구 모습. 출처=구글플레이

‘컴투스프로야구2019’는 국내 대표 모바일 야구 게임의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2019년 KBO리그의 경기를 손 안에서 3D로 즐길 수 있다. 컴프야 시리즈는 올해로 17년 역사를 자랑한다. 출시 이후 양대 마켓 국내 모바일 스포츠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컴프야’는 현존하는 KBO리그의 10개 구단뿐 아니라 원년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선수 데이터, 실명, 사진, 2018 KBO리그의 일정을 게임 속에서 그대로 만날 수 있다.

선수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각 구장들의 최신 환경 및 구조물들을 구현해 사실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KBO 선수들의 모션 캡처를 통해 그래픽과 물리엔진을 고도화해 현실의 야구를 최대한 그대로 재현하는 데 힘썼다. ‘컴프야2019’는 새 시즌에 맞춰 KBO 10개 구단의 최신 로스터 및 정보를 그대로 반영하고 신축 구장 구현, 기존 구장 환경 변화 등을 실감나게 적용하며 리얼리티를 강화할 계획이다.

컴투스프로야구for매니저

▲ 컴프매 라이브2019. 출처=컴투
▲ 컴투스프로야구for매니저. 출처=구글플레이

‘컴투스프로야구for매니저’는 컴투스가 퍼블리싱 서비스하고 에이스프로젝트가 개발에 참여한 인기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컴프매’는 KBO 공식 기록 적용으로 실제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자료를 활용해 사실적이고 정교한 구단 운영의 재미를 추구한다. 지난 2013년 출시 이후로 야구팬과 게이머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컴프매 LIVE 2019’는 이번 2019 KBO 정규 시즌 개막을 맞아 현 시즌 활동 선수 콘텐츠로 구성된 2019 라이브(LIVE) 모드를 추가하고, ‘컬렉팅 미션 시스템’과 과거의 영광을 추억하며 팀의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신규 아이템 ‘메모러블’ 등 콘텐츠를 추가하며 게임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MLB 9이닝스19

▲ MLB 9이닝스. 출처=컴투스

 

 

▲ MLB 9 이닝스. 출처=구글플레이

‘MLB 9이닝스19’는 MLB(미국 메이저리그)를 소재로 서비스하고 있는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지난 2009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사랑받았으며 누적 다운로드 4000만을 기록했다. MLB 모든 구단의 정보를 그대로 반영하고 현역 프로선수의 모션 캡쳐를 통해 사실적인 움직임을 구현했다. 시즌 경기 스케줄에 따라 각 선수의 실제 기록이 게임에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점도 특징이다.

‘MLB 9이닝스19’는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과 함께 2019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로스터와 정보를 최신 실황으로 반영했다. 그래픽 엔진 업그레이드를 통해 덕아웃 내 대기 선수들을 새롭게 구현하고 관중들의 움직임을 개선하는 등 현실감을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MLB 9이닝스 GM 

▲ MLB 9이닝스GM. 출처=컴투스
▲ MLB 9이닝스 GM. 출처=구글플레이

MLB 기반 매니지먼트 게임도 있다. ‘MLB 9이닝스 GM’은 유저가 MLB 팀의 감독 겸 단장이 되어 선수 영입부터 훈련, 경기 진행까지 구단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운영한다. 지난 2017년 출시했다. MLB 현역 선수들의 정보와 이미지, 구단별 로고 및 유니폼을 재현하며 사실감 넘치는 구단 운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MLB 9이닝스 GM’는 실제 MLB 경기의 결과를 예측하고 이것이 적중할 경우 보상을 제공하는 ‘데일리 픽’과 선수 수집 및 구단 운영 전략의 다양성 강화를 위한 ‘프랜차이즈 선수’ 시스템 등 전략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빌은 과거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 야구 게임 개발해 온 명가인 만큼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야구게임을 꾸준히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6년 차로 장수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가 있다.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도 기대주다. MLB 퍼펙트 이닝은 미국 본토의 야구 경기를 그대로 재현한 게임이다. 게임빌과 공게임즈가 손잡고 만들었으며 글로벌 누적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MLB 퍼펙트 이닝

▲ MLB 퍼펙트 이닝. 출처=게임빌
▲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 출처=게임빌

MLB 퍼펙트 이닝은 지난 2014년 처음 출시됐다. 풀 3D 실사 야구 게임으로 실제 선수들의 고유 모습과 동작을 디테일하게 반영한 게 특징이다. 게임빌이 MLB 라이선스 계약으로 확보한 총 30개 MLB 구단과 유명 선수들의 사실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높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선수 개인별로 특유의 모션 등이 사실적이어서 평소 좋아하던 선수를 직접 플레이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이다. 모바일 기기 환경에 맞춘 편리한 조작과 함께 진동 기능을 적절히 배치해 실제 야구를 하는 기분을 극대화했다. 투수의 공을 정확한 포인트와 타이밍에 타격 시 진동 효과를 구현해 시원한 타격감까지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게임빌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수년간 승승장구하고 있는 게임이다.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출처=게임빌

게임빌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기대작인 게임빌 프로야구도 올해 가장 주목되는 모바일 야구 게임 중 하나다. 프로야구 시리즈는 피처폰부터 인기를 끈 게임빌의 대표 유명 게임이며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시리즈는 ‘게임빌 프로야구 2013’을 끝으로 더 이상 시리즈가 이어지지 않았는데, 오는 3분기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라는 이름으로 6년 만에 귀환할 예정이다. MLB 퍼펙트 이닝이 실제 프로리그에 기반한 실재감을 강조했다면 게임빌 프로야구는 판타지성 야구 게임이기 때문에 현역에서 활동하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 게임빌은 ‘마선수’, ‘나만의 선수’ 등 ‘시리즈의 고유 정체성을 살리면서 풀 3D 그래픽 등 최신 트렌드를 입혀서 야구 게임 팬들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프로야구H2

▲ 프로야구 H2. 출처=엔씨소프트
▲ 프로야구H2. 출처=구글플레이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H2’를 통해 스포츠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출시한 프로야구는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이용자는 구단주 겸 감독이 되어 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 야구 플레이를 조작하는 방식이 아닌 운영의 재미에 방점이 찍혀 있다. 유저는 프로야구H2를 통해 실시간 리그 진행, 팀 고유 특성, 선수 성장 시스템 등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승부 예측 콘텐츠, 미니게임 등 색다른 재미도 담았다.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인포그래픽(시각 자료)은 프로야구 H2만의 강점이다. 이런 강점을 기반으로 출시 직후 양대 마켓에서 스포츠 게임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2019 시즌을 맞아 이달 28일을 시작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는 코치 시스템, 신규 등급 카드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이사만루 2019

▲ 이사만루 2019. 출처=넷마블
▲ 이사만루 2019. 출처=구글플레이

넷마블은 ‘이사만루’ 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은 유저가 직접 야구 경기를 조작하고 원하는 선수를 모으는 수집의 재미도 있는 게임이다. 이사만루 시리즈는 국내 프로야구 리그인 KBO 리그를 기반으로 구성된다. 게임 내에 실제 야구선수의 고유 루틴 모션을 구현한 점도 특징이다. 이용자 간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으며, 플레이어 간 원하는 가격에 선수들을 사고 팔 수 있는 이적 시장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플레이의 경우 야구 전체를 플레이하는 방식과 자동 플레이로 관전하는 방식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빠르게 결과를 산출하는 시뮬레이션도 있다. 그래픽은 3D로 구성됐으며 사실적인 비주얼을 추구하고 있다.

넷마블은 이사만루의 업데이트를 통해 90~93년도 LG, 해태, 롯데의 우승 선수들을 추가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