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삼성·롯데카드…결국 현대차 제시안 수용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롯데카드는 전날 현대차의 조정안을 받겠다고 현대차에 통보했고, 현대차는 이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가 이 수준에 동의해야 가맹점 수수료 인상 협상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日부총리, 징용배상 보복으로 ‘송금·비자발급 정지’ 거론해

아소 다로(麻生太郎)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12일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송금 및 비자발급 정지 등을 거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이날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강제징용 배상 관련 일본 기업 자산압류 문제에 대한 보복조치를 언급. 그는 특히 "관세뿐만이 아니라 송금정지, 비자발급정지 등 보복조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구체적인 조치 예시를 들기까지 함. 그는 다만 "그런 일을 하기 전에 교섭을 하고 있다"며 "정확하게 대응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함.

◆폼페이오 "우리가 보는 건 행동"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우리가 봐야 하는 건 행동"이라며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조치를 촉구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지역 방송사인 'KRIV 폭스 26 휴스턴' 인터뷰에서 "말이야 쉽다(talk is cheap). 우리는 행동만을 가치 있게 여긴다"며 이같이 밝힘. 이어 "우리가 약속들을 이행하기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함. 그의 발언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문 채택 없이 결렬된 상황에서 진전을 이어가기 위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거듭 압박한 차원으로 읽힘.

◆한국 EU 지정 '조세회피처' 리스트서 완전히 제외

기획재정부는 12일 EU 경제재정이사회(ECOFIN)가 우리나라를 'EU 조세분야 비협조지역(EU리스트)'에서 완전히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힘. EU 경제재정이사회는 EU 회원국 경제‧재정담당 장관으로 구성된 최고 의결 기구. 앞서 EU는 2017년 12월 한국에서 실시되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제도가 비거주자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에 EU의 공평과세 원칙에 어긋난다며 한국을 '조세분야 비협조지역'으로 지정. 문제의 법인세 감면제도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업종별 투자금액에 따라 5년(3년간 100%+2년간 50%) 또는 7년간(5년간 100%+2년간 50%) 법인세를 감면해 투자를 유도하는 제도.

◆삼성 '터치 일체형 OLED' 중국 BOE도 양산할 듯

12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중국 몐양에 터치 일체형 플렉시블 OLED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몐양은 BOE의 두 번째 6세대 플렉시블 OLED 공장 'B11'이 있는 곳. BOE는 B11 일부를 터치 일체형 라인으로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짐.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는 고부가 제품.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OLED까지 한국을 추격하는 속도 더 빨라져.

◆애플 25일 '스트리밍 서비스' 공개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의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미디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박힘.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애플이 이날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를 위한 스트리밍 TV 서비스와 뉴스 구독 서비스를 공개할 것으로 내다봄. 이 중 스트리밍 TV 서비스의 경우 무료 오리지널 쇼를 제공하면서 스타즈와 쇼타임과 같은 다른 스트리밍 TV 서비스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방침. 넷플릭스, 훌루 등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 뉴스 구독 서비스는 월정액 이용자에 한해 유료 뉴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 

◆넥슨 "상반기 국내에만 10종 출시"...모바일 라인업 구체화

12일 넥슨은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 행사를 열어 상반기 모바일 라인업을 발표. ‘크레이지 아케이드’ 같은 기존 PC온라인 인기 IP(지식재산권) 활용 게임 외에도 ‘마기아: 카르마 사가’ 등 신규 IP 게임까지 상반기에만 국내외 14종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 지난해 말 국내 게임쇼 ‘지스타 2018’에서 발표한 모바일 라인업이 좀 더 구체화.

◆“아파트 공화국 벗어나자”...서울시 건축 혁신안 발표

12일 서울시는 민간 주도의 정비계획 수립 전 단계에 시가 아파트 층수·디자인 등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도시·건축 혁신안’을 발표. 서울을 획일적인 ‘아파트 공화국’이 아니라 다채로운 경관의 특색있는 도시로 재구성하겠다는 게 이번 혁신안의 목표. 혁신안의 핵심은 아파트의 폐쇄성을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 아파트 조성기준’을 마련해 사업계획 초기부터 적용되도록 하는 것. 

◆KT 세계최초 5G AI 음성인식 드론 개발 추진

KT는 12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한국남부발전, 우리항공, 싱크스페이스와 함께 '지능형 드론을 활용한 보안 인프라 강화 등 안전한 스마트 발전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MOU를 체결. 이번 협약으로 네 회사는 드론을 포함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ICT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안정적인 드론 운용 인프라 개발, 지능형 드론 개발, AI, IoT, 광인프라 등을 활용한 융합 보안 영역 발굴을 통해 안전한 스마트 발전환경 조성에 앞장설 예정.

◆‘가상화폐 사기’ 코인업 대표 구속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코인업 대표 강 모(53)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강씨를 체포. 강씨는 지낸해부터 비상장 가상화폐를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하고 단기간에 400~50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수천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