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 개발·서비스 업체 넥슨이 올해 여러 장르에서 많은 모바일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출시하는 게임별로 시장에서의 전략적 특색을 다르게하고 장르와 유저의 다양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12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를 열고 올해 상반기에 선보일 모바일게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게임들은 크게 넥슨의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과 신규 IP, 해외유명 IP를 활용한 게임, 한국에 먼저 론칭한 후 글로벌로 진출할 예정인 게임이다. 

▲ 넥슨 상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 출처=넥슨

먼저 론칭을 앞두고 사전예약 중인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과 이날 행사에서 첫 공개한 액션 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의 서비스 일정 및 세부 콘텐츠를 발표하고, 올 상반기 중 국내외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을 잇달아 소개했다.

▲ 넥슨 김현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넥슨 김현 부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2019년은 그 어느해보다 넥슨이 많은 신작을 출시한 해로 기록될 것 같다”면서 “넥슨만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다양성 갖춘 모바일게임을 대거 준비 중이며, 앞으로도 플랫폼과 장르를 넘어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자사 유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과 앞으로의 넥슨을 만들어 갈 신규 IP를 발표하며 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전예약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오는 3월 21일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구현해 기대를 모으는 ‘바람의나라: 연’은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슈퍼애시드가 개발한 액션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는 이날 행사에서 처음으로 세부 콘텐츠를 공개하고 상반기 중 국내,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 또 120여 개의 캐릭터 수집과 성장요소를 갖춘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3월 14일 국내외 출시를 앞두고 최종 준비를 마쳤다.

이날 넥슨은 해외에서 검증된 유명 IP 바탕의 모바일게임 2종을 공개하고 게임성이 검증된 자사 인기게임 3종의 글로벌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토호주식회사의 ‘고질라’ IP를 활용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100여 종의 고질라와 괴수가 등장하는 방치형 기지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오는 5월 국내외 출시 예정이다. 일본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다크 판타지 RPG ‘시노앨리스’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내 및 글로벌에서 원빌드로 선보인다.

국내에서 큰 반향을 얻은 ‘야생의 땅: 듀랑고’는 상반기에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한다. ‘오버히트’ 또한 상반기 내 150여 개 국에서 론칭 및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메이플스토리M’는 국내와 동남아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오는 4월 일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박재민 본부장은 “각 타이틀들의 국내외 성과를 발판삼아 앞으로 예정된 신작들도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획일화되지 않은 장르와 콘텐츠로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