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데이팅 앱 시장이 최근 확장일로를 거듭하는 가운데 국내 1위 데이팅 앱 아만다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간 아만다 데이터를 분석한 데이팅 앱 이용 트렌드를 12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16회 데이팅 앱에 접속했으며, 가장 많이 접속하는 시간은 저녁 10시와 저녁 8시로 나타났다. 저녁 8시를 기점으로 접속자가 약 1.5배 증가하기 시작하며, 하루 방문자의 40%가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 사이에 접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가 마무리 되며 밤이 찾아오는 순간 외로움은 배가되는 셈이다.

▲ 아만다가 흥미로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출처=넥스트매치

1년 중 가장 많은 이용률을 기록한 시기는 1월이다. 계절은 겨울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초 여친, 남친 만들기를 결심하는 추세가 많은데다 ‘날씨가 추워지면 옆구리가 아려온다’는 속설도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용 연령대는 남자 이용자의 경우 30~34세가 36.5%로 가장 많았으며, 25~29세가 35.6%로 뒤를 이었다. 여자 이용자는 25~29세가 35.5%로 가장 많았으며, 30~34세와 20~24세가 각각 27.9%, 26%로 조사됐다.

여자 회원에게 인기가 많은 남성은 의사, 매력도 상위 10% 회원, 명문대 출신, 어깨가 넓은 남자, 대기업에 종사하는 남자 순이었으며, 남자 회원에게 인기가 많은 여성은 매력도 상위 10% 회원, 신규 가입 회원, 몸매가 좋은 이성, 4살 차이 이성, 교사 순으로 나타났다. 일상적인 남녀 선호도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