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쇠락한 지역 마을을 에어비앤비가 살려낼 수 있을까? 에어비앤비가 강원도 삼척시와 협력해 최근 ‘마을민박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 콘텐츠를 선점하기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을 민박을 활성화시켜 국내 행사는 물론 국제 행사까지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커뮤니티 기반을 중심으로 에어비앤비가 지역 관광 활성화 성공에 일조한다면 새로운 가능성 타진에 나설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핵심은 삼척시에서 개최하는 자전거 관련 행사의 성공과 세계대회의 유치, 그리고 이 같은 행사가 마을 주민들에게 경제적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민박 활성화에 나서는 것이다. 관광 경쟁에서 다소 밀려난 삼척시가 지자체 차원에서 다양한 세계대회를 열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나서면서 에어비앤비를 통한 주민들의 수입 확보가 관건이다.

▲ 에어비앤비는 4월 13~14일 삼척시가 주최하는 국내최대급 비경쟁 자전거 대회인 ‘어라운드 삼척 2019 라이드 페스트’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다. 출처=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코리아 이상현 정책총괄 대표는 “강원도 동해안의 아름다움을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알려 마을 전체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