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쇠락한 지역 마을을 에어비앤비가 살려낼 수 있을까? 에어비앤비가 강원도 삼척시와 협력해 최근 ‘마을민박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 콘텐츠를 선점하기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을 민박을 활성화시켜 국내 행사는 물론 국제 행사까지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커뮤니티 기반을 중심으로 에어비앤비가 지역 관광 활성화 성공에 일조한다면 새로운 가능성 타진에 나설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핵심은 삼척시에서 개최하는 자전거 관련 행사의 성공과 세계대회의 유치, 그리고 이 같은 행사가 마을 주민들에게 경제적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민박 활성화에 나서는 것이다. 관광 경쟁에서 다소 밀려난 삼척시가 지자체 차원에서 다양한 세계대회를 열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나서면서 에어비앤비를 통한 주민들의 수입 확보가 관건이다.
에어비앤비 코리아 이상현 정책총괄 대표는 “강원도 동해안의 아름다움을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알려 마을 전체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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