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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용준형이 또 다시 머리 숙여 사과했다.

용준형이 '승리 정준영' 카톡 논란 속 용00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를 둘러싸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용준형은 정준영 생일파티 오해에서도 사과를 한 바 있다.

용준형과 정준영은 89년생 동갑내기 친구이며 가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정글의 법칙’ 사모아 편에 출연, 정준영이 빠른 89년생인데, 정글에서 세 사람이 그냥 친구를 하기로 했으며 용준형과 정준영은 정글에서 돌아온 다음 일주일 중에 6일을 만날 정도로 많이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절친 용준형과 정준영은 정준영의 생일 파티 참석으로 뭇매를 맞았다. 용준형은 앞서 일본 팬미팅 불참 소식을 알리며 "오늘 이벤트에 참가하지 못하게 돼 대단히 죄송합니다. 몸이 안좋아져서, 팬분들, 그리고 멤버들에게 옮기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이니 부디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오는날에 어렵게 와주셨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빨리 나아서 다시 여러분들을 만나뵈러 올테니 기다려 주세요"라고 전한 바 있다.

팬미팅에 불참했던 용준형은 절친 정준영의 생일파티에 얼굴을 비춘 것이 알려졌다. 이에 용준형은 팬들에게 정중히 사과한 것. 그는 "준영의 생일파티에 간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아시다시피 몸이 안좋아서 새벽에 파티에는 얼굴만 비추고 선물만 전달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 이런 행동이 오해를 샀다면 그건 제 책임입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팬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건강관리에 주의하세요.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정중하게 사과했다. 

이번에는 '승리 몰카 카톡방' 멤버로 지목되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용준형은 지난 1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조차도 혼란스러운데 저 때문에 걱정 혹은 분노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직접 글을 올린다"며 운을 뗐다.

이어 "금일 보도된 내용에 제가 이번 사건에 동참했거나 혹은 연루돼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러웠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돼 이름이 거론됐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용준형은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돼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제가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앞으로 모든 언행을 신중히 하겠다"며 해명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날 SBS뉴스는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 촬영하고 카카오톡 대화방에 영상을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대화방 재구성 이미지에는 승리와 정준영 외에 '가수 용OO'이라는 이름이 등장, 하이라이트 용준형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용준형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