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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글로벌뉴스]파격 공약 내세운 멕시코 대통령 “취임 100일만에 경제위기”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지난해 12월 멕시코에서 89년만에 좌파 정권이 탄생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신자유주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경제 정책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취임하자 마자 대통령 전용기를 매각한 후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고, 대통령 궁궐은 국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소박한 정부'의 모습을 보이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취임 100일이 지난 현재 멕시코의 각종 경제 지표들이 급락하고 있어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허니문 기간도 끝날 위기에 빠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의 소매업 매출은 지난 12월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수년간 멕시코 소비 성장을 이끌었던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달 기준 전달대비 7%나 하락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2.1%로 하향 조정해 발표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멕시코 경제가 1%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정부 예상치의 절반에 불과하다. 지난해 멕시코의 자본유출은 전년대비 72%나 급증한 96억달러를 기록했고, 외국인 직접 투자(FDI)는 1.5% 하락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이달 1일,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130억 달러 규모의 신공항 사업을 취소하면서 민간 기업들의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것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고 멕시코의 국내총생산(GDP) 하락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멕시코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FT는 유럽과 중국은 이미 둔화에 진입했고 인접국인 미국마저 둔화 신호가 오는 가운데 멕시코만 4%의 성장률을 공약하는 등, 동떨어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최저임금 및 연금 2배 인상, 미 국경지대 세금 감면 등의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고 있어, 국내에서는 80%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외신들로부터는 '포퓰리즘 대통령’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 최저임금 및 연금 2배 인상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취임 100만에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   출처= 위키피디어

[미국]
■ 파월 "연준은 독립적, 他정부기관에 의해 영향받지 않아"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10일(현지시간), 지난 1월의 금리 인상 중단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공격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님을 강조.

- 파월 의장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해 4차례나 금리를 인상했던 연준이 지난 1월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세계 경제가 둔화되고 미국 경제에 대한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해.

- 그는 (대통령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언제나 미국민들을 위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린다고 덧붙이기도.

- 파월 의장은 이날 벤 버냉키와 재닛 옐런 두 전직 의장과 함께 한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중국과 유럽의 성장 둔화 및 브렉시트와 같은 위험 요인의 영향을 받겠지만, 여전히 건전한 속도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

- 그는 "법이 나에게 4년의 임기를 보장했고 나는 내 임기를 다 채울 것이다. 대통령은 나를 해임할 수 없다"고 말하고 “연준은 독립적이며 다른 정부 기관에 의해 연준의 정책 결정이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

■ 트럼프, '국경장벽 예산' 최소 86억달러 추가 요청할 것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국경장벽 건설 예산으로 최소 86억달러(9조 8000억원)를 의회에 추가 요청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이 10일 보도.

- 트럼프 대통령은 86억 달러의 국경장벽 예산이 담긴 2020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예산안은 오는 9월 30일까지 의회를 통과해야 해. 

-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86억달러는 올해 배정된 국경장벽 예산의 6배가 넘는 규모로, 국토안보부 예산 50억달러와 국방부 군사건설 예산 36억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장벽 예산으로 57억달러가 의회를 통과되지 않아 35일간 셧다운을 치른 후,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이 최종적으로 국경장벽 예산으로 13억 7500만달러를 배정하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의 핵심 공약이었던 국경장벽 건설에 대한 진전을 통해 2020년 대선에서 지렛대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해.

[유럽]
■ 英 브렉시트 ‘운명의 일주일’

- 영국의 운명이 이번 주에 결정될 전망. 영국 하원은 오는 12일부터 3단계 표결을 통해 브렉시트의 향방을 결정.

- 첫 투표는 12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수정안에 대한 최종 표결. 하원이 지난 1월 15일 테레사 메이 정부와 EU가 합의한 ‘EU 탈퇴협정’과 ‘미래관계 정치선언’을 230표 차로 부결시킨 데 이은 두 번째 브렉시트 수정안 투표.

- 브렉시트 수정안이 재차 부결될 경우 그 다음 날인 13일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투표를 실시.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영국 경제가 치명타를 입을 수 있어 이 역시 부결될 공산이 크다고.

- 이 마저도 부결되면 영국 하원은 14일 ‘브렉시트 연기 방안’을 표결. 메이 총리는 지난달 26일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단 한 차례만 가능하며 기간도 6월 말을 넘길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어. 현재로서는 브렉시트 연장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

- 다만 브렉시트 연기에는 EU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 그러나 EU 회원국들의 시선이 곱지 않아 이마저도 불확실한 상황. CNBC는 이달 21~22일 브뤼셀 EU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다고 전해.

[중국]
■ 中, 올해 R&D투자 GDP 2.5%로 늘린다

- 중국이 올해 연구개발(R&D) 투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5%까지 늘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현지시간) 중국공산당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발표를 인용 보도.

- 이는 중국 정부의 원래 계획보다 1년 빠른 것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미국의 견제에 맞서 기술자립을 서두르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 지난해 중국은 연구개발 투자액은 1조 9600억 위안(330조원)으로 전년보다 11.6% 급증한 금액이며 GDP 대비로는 2.18%에 달하는 수준.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00년 중국의 연구개발 투자는 GDP 대비 0.893%에 불과했지만, 빠르게 비중이 커져 지난 2017년 2.129%까지 늘어나.

- 그러나 지난해 기초연구 분야에 투자된 금액은 1118억 위안(19조원)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전체 연구개발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6%에 그쳐, 주요 선진국의 15∼20%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다고.

■ 中 중산층, 대기오염에 '한 달 해외피난 여행' 급증

- 중국 중산층을 중심으로 대기오염 등을 피해 해외에서 잠시 체류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

- 최근 중국 정부가 국내의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국민들의 해외 이민 및 여행에 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들이 대기오염과 권위적인 정치 풍토 등을 피해 해외 단기 체류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

- 이 가운데 한 방법이 바로 '해외 한달 살이'로, 자녀들의 방학기간 등을 활용해 한 달 가량 해외에서 거주하는 중산층이 늘고 있다고.

- 현재, 중국의 중산층들은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및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 한번에 최고 6개월 정도 머무를 수 있는 5~10년 만기의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어.

- 지난해 중국 국민들의 해외여행 건수는 전년도보다 13.5% 증가한 1억 4000여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들의 해외 소비액도 약 1200억달러(136조 200억원)로 집계.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19.03.11  18: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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