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2017년 매출감소·이자보상배율증가·부채비율상승 기업(골프존데카와 에이비온은 코넥스 상장 기업)[출처:딥서치]

[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지난 2015~2017년까지 매출감소, 이자부담 증가, 부채비율 상승 기업은 총 17곳(코넥스 상장 기업 제외)이다. 주가는 단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또는 매출액 등이 증가해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한 기업도 존재한다. 향후 경제전망도 녹록치 않은 가운데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금융빅데이터 전문기업 딥서치(DeepSearch)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출액 감소, 이자보상배율 하락, 부채비율 증가 기업은 총 17개(코넥스 제외)다. 해당기업(시가총액 순)은 금호타이어, 현대위아, S&T중공업, 태웅, 웰바이오텍, 액토즈소프트, SG세계물산, 쌍방울, 한진중공업, 엘브이엠씨홀딩스, 엑세스바이오, 세화아이엠씨, 메타바이오메드, 에치디프로, 유지인트, 휴맥스홀딩스, 아이엠텍 등이다.

이중 S&T중공업, SG세계물산, 한진중공업(거래정지), 휴맥스홀딩스 등 4개 기업은 지난해(일부 기업은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그러나 여타 기업들은 영업이익이 축소되거나 적자지속, 적자전환 등 악화되는 모습이다.

통상 영업이익은 기업의 채권 발행 등에 따른 이자 상환 지표의 기준으로 꼽힌다.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1배 미만인 기업은 소위 ‘좀비기업’이라 불린다. 금리인상기에 취약한 만큼 채권투자자도 안심할 수 없지만 주식투자자의 위험은 더 커진다.

향후 매출액이 늘어난다면 영업이익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금호타이어, 액토즈소프트, 쌍방울, 엘브이엠씨홀딩스, 세화아이엠씨, 메타바이오메드, 에치디프로, 아이엠텍 등 8개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동기(일부기업 3분기 누적 기준) 대비 감소했다.

부채비율로 보면 금호타이어(214.4%), 쌍방울(149.0%), 세화아이엠씨(239.3%), 아이엠텍(289.3%) 등이 과중한 편이다. 다만, 금호타이어와 세화아이엠씨는 2017년 대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