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11일 차세대 거래 엔진 '코인원코어(Coinone Core)' 장착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증권사 수준 이상의 거래 엔진을 통해 거래 안정성을 담보한다는 설명이다. 코인원코어는 서버 엔진 전문 기업인 아이펀팩토리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엔진이다.

코인원코어는 초당 300만 건 이상의 거래 체결 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엔진이다. 수백 대의 서버로 수평 확장이 가능한 분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서비스 중단 없이 거래 엔진 확장 및 신규 코인 상장이 가능하다. 안정적인 플랫폼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다.

앞으로는 기존보다 전문적인 API 거래, 국제표준 FIX 프로토콜 주문 등 도 도입할 예정이다.

코인원의 도전은 최근 중소 거래소들의 질 낮은 인프라를 고려하면 더욱 의미있다는 평가다. 코인제스트 등 일부 중소 거래소들의 내부 인프라 설계가 초보적인 실수로 무너지며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하는 등 관련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코인원의 기본기에 더욱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기존 증권사 수준 이상의 고성능 거래 엔진 도입을 통해 코인원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라며, “코인원의 거래 안정성과 체결 성능 향상은 물론, 더욱 고도화된 거래 기능을 확장해 더욱 만족스러운 거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