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손님이 마트에서 신라면건면을 집고있다. 출처=농심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한달 만에 800만개가 판매되면서 라면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건면 인기에 3월부터 녹산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량을 2배로 늘리고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신라면건면은 ‘깔끔한 신라면’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지난 2월 9일 출시 이후 한달 간 800만개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 라면매출 순위에서도 신라면, 짜파게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농심은 계속되는 주문에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심은 신라면건면의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녹산공장 일반건면 생산라인 2개 모두 신라면건면만 생산한다. 신라면건면 외 멸치칼국수, 메밀소바 등 주요 건면 제품들을 번갈아 생산하던 것을 신라면건면 전용으로 바꾼 것이다. 신라면건면 생산량은 하루 최대 21만개에서 43만개로 대폭 늘어난다.

농심 관계자는 “유통현장에서 신라면건면 요청이 쇄도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지는 등 출시 초반 분위기가 뜨겁다”면서 “공급이 늘어나는 만큼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판촉행사와 온라인 마케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