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는 야놀자가 대만 최대 공유숙박 플랫폼인 아시아요와 협력한다고 11일 발표했다. 2016년 중국 최대 OTA 씨트립과의 API 연동해 야놀자 중국 버전인 야왈바를 출시한 후 2018년 일본 라쿠텐, 동남아의 젠룸스와 연이어 협력하는 상황에서 야놀자의 글로벌 전략이 빨라지는 분위기다.

야놀자와 손을 잡는 아시아요는 한국을 비롯 대만, 일본, 태국, 홍콩 등 아시아 60개 도시, 6만 개 이상의 숙소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대만 최대 공유 숙박 플랫폼(Vacation Rental Platform)이다.

▲ 야놀자 김종윤 온라인 부문 대표(좌), 아시아요 CK 청 대표(우)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야놀자

두 회사는 숙박 인벤트리 공유를 통해 플랫폼 확장을 꾀한다는 설명이다. 야놀자의 글로벌 전략이 플랫폼과 플랫폼의 연결로 구현되는 패턴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외연 확장의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부문 대표는 “중국, 일본, 동남아에 이어 대만까지 내국인들이 주로 찾는 국가들과 적극 협업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CK Cheng(청) 아시아요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야놀자가 보유한 한국 최다 숙박 인벤토리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양사의 노하우를 교류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 성장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