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년 만에 임원제 부활시키고 '책임리더' 신설

네이버는 '책임리더' 직급을 신설하고 본사 및 계열사에서 68명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힘. 책임리더는 리더와 대표급(C-레벨) 사이에 신설되는 중간 관리자급 직책으로, 비등기 임원의 지위. 이들은 해마다 계약을 갱신하고, 보유 주식에 대한 공시 의무도 가짐. 네이버가 임원직급을 부활시킨 것은 기업 규모가 급속히 커져 이를 관리할 중간 임원급의 역할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해석됨.

◆현대차, KB국민, 하나 등 일부 카드사와 수수료 타결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KB국민, 현대, 하나, NH농협. 씨티카드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을 타결. 이에 국민카드, 하나카드로도 11일부터 현대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됨. 나머지 신한, 삼성, BC, 롯데카드와는 협상을 진행 중이나 이날 오후 6시 현재 진전이 없어 신한·삼성·롯데카드는 11일부터 가맹점 계약이 해지될 전망.

◆‘민주화 운동 거목’ 문동환 목사 별세

한국 개신교계의 ‘큰 어른’인 문동환 목사가 지난 9일 오후 5시50분쯤 별세. 향년 98세. 대표적인 진보주의 신학자인 문동환 목사는 군부독재 시절 민주화운동에 헌신하고,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살핀 실천적 목회자였다. 한때 현실정치에 뛰어들기도 한 문 목사는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 개신교 역사의 산증인임.

◆文, 동남아 순방길 올라 ‘신남방정책’ 내실화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름. 6박7일간 국빈방문으로 진행되는 아세안 회원국 방문은 신남방정책을 내실화하고,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지지를 모으는 데 목적.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2차 열린 북·미 정상회담 결과도 각 정상에게 설명할 예정.

◆중학생도 보호자 없이 토플 응시 가능

공정위는 10일 토플(TOEFL), 토익(TOEIC), 텝스(TEPS), 지텔프(G-TELP) 등 영어시험을 주관하는 사업자의 시험 약관을 심사한 결과 응시자에게 부당한 4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 요구. 공정위가 지목한 불공정 약관은 △15세 이하 응시자에 대한 보호자 동반 강제 △시험 취소에 따른 자의적 환불 결정 △성적통보 보류자에게 지나치게 불리한 재시험 응시 기준 △과도하게 제한적인 재시험 연기 기준 등.

◆지구 귀환한 스페이스X 우주선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대서양에 떨어진 미국의 민간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크루 드래곤’(Crew Dragon)의 모습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 이날 스페이스X는 우주를 다녀온 우주선의 사진과 함께 "크루 드래곤이 회수선에 오르고 있다. 첫번째 시험비행을 완수했다"며 자축. 눈길을 끄는 것은 크루 드래곤의 모습. 대기권 진입과 재진입 과정에서 열기에 휩싸여 그을려있기 때문으로 이에 언론들은 '마치 토스트같다'는 평.

◆글래스루이스 지원사격…현대차 천군만마

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글래스 루이스는 최근 발표한 의결권 자문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입장에 공감. 특히 글래스 루이스는 엘리엇이 1주당 2만1967원(보통주 기준)의 배당을 제안한 것에 대해 ‘반대’할 것을 권고하면서 “이번처럼 대규모 일회성 배당금을 지급해 달라는 제안에 대해 주주들의 지지를 권고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 글래스 루이스는 또 사외이사 선임 의안에서 현대차의 손을 들어준 데 이어 사외이사 후보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해 달라는 엘리엇의 요구에 대해서도 ‘반대’를 권고.

◆157명 탄 케냐행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보도. 사고 비행기는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 여객기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 에티오피아 국영TV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탑승자 중 생존자가 없다"며 "추락기에는 33개 국적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함.

◆승리 정식 입건...피의자 신분 전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힘. 경찰 관계자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고자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이라며 지난 8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이날 발부받아서 바로 집행했다고 설명.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아레나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인 결과 승리의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짐. 경찰은 또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촉발한 카카오톡 대화에 등장하는 인물 3∼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경찰은 해당 카톡 대화 내용도 일부 확보해 분석 중임.

◆현대차 GBC, FI와 공동개발키로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해외 연기금, 국부펀드, 글로벌 투자펀드, 국내 기업 등 국내외 투자자들과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GBC 건립 공동 개발을 타진 중. 아직 세부 내용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대차그룹과 외부 투자자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형태로, 현대차는 아주 극소수의 글로벌 투자자로 한정해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