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펀드닥터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각 시장‧섹터별 펀드 수익률은 중국‧인도‧미국시장과 정보기술펀드는 하락하고, 베트남시장은 큰 폭으로 정보기술펀드는 소폭으로 상승했다.

중국펀드는 주초에 중국 정부가 2019 전인대에서 경제 성장목표를 6~6.5%로 하향 조정하고, 제조업‧교통운수업 등의 부가가치세율 인하 등으로 2조 위안 규모의 감세를 예고 뉴스가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상승 강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자사 제품 사용 금지가 위헌이라며 미국 정부를 고소함에 따라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재부상하며 증가폭을 반납했다.

베트남펀드는 대부분 아시아 증시가 미국의 부진한 경기지표 하락으로 미국증시에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베트남펀드에는 지난 주 이후 순자산 643억원이 증가하며 자금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인도펀드는 2월말 발표한 지난해 3분기(10~12월) GDP 성장률이 6.6%로 시장 예상치(6.8%)를 하회하며 소폭 하락했다. 주된 원인은 민간소비 둔화와 정부 지출 증가세 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고정자산 투자가 두 자릿수 증가를 유지하며 견조한 점은 긍정적으로 풀이된다.

미국펀드는 북‧미 대화 결렬에다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의약품 가격 인하정책이 본격화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바이오 업종이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펀드는 지난 주에 3년 평균수익률 36.63%를 기록하며 14.11%포인트 대폭 상승했으나, 이번 주 3년 평균수익률은 34.52%를 기록하며 지난 주 대비 2.11%포인트 하락한 조정세를 나타냈다.

베트남펀드는 지난 주 하락 폭을 그대로 회복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 3년 평균수익률 41.76%에서 이번 주 49.38%를 기록하며 지난 주 대비 7.62%포인트 상승 회복했다.

인도펀드는 지난 주 상승분을 반납하며 조정세를 보였다. 인도펀드는 지난 주 3년 평균수익률 43.28%에서 이번 주 40.28%를 기록하며 3.00%포인트 하락했다.

북미펀드는 지난 주 하락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 3년 평균수익률은 51.14%에서 이번 주 46.36%를 기록하며 지난 주 대비 4.78%포인트 하락했다.

헬스케어와 정보기술펀드의 이번 주 수익률 흐름은 지난 주와 반대로 움직였다. 헬스케어펀드는 헬스케어주의 거래량이 증가하며 수익률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번 주 3년 평균수익률 22.16%를 기록하여 지난 주 대비 1.05%포인트 하락했다(2주 전 0.16%p↑)

정보기술펀드는 이번 주 1년 평균수익률 2.05%를 기록하며 지난 주 1.56% 대비 0.49%포인트 상승(2주 전 0.40%p↓)하여 약보합선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