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의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출처=청와대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이의경 성균관대학교 제약산업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청와대는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7개 부처 장관 교체와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인사를 발표했다. 사회약학과 의약품 정책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1세대 사회약학 전문가로 통하는 이의경 약학 박사가 새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임명됐다.

식약처는 류영진 전 처장이 2017년 7월 임명돼 1년 7개월 동안 이끌었다. 그는 이날 퇴임사에서 "취임 이후 국민의 시각에서 식품·의약품 안전정책의 선진화를 위해 혁신적 변화를 추진해왔고, 그 성과가 이제 서서히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전 처장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했고, 부산약사회 회장,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후원회장을 지내는 등 부산 지역에서 주로 활동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직능특보와 부산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내년 4월 15일에 치러지는 21대 총선에서 부산 진구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이의경 처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약대에서 약학 학사와 석사를 받고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대학원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 숙명여대 약대 임상약학대학원 교수, 성균관대 약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교수(학과장) 등을 맡았다. 성균관대 약대에서는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사업단장으로 대학원 운영을 이끌었다.

이 처장은 또 국제의약품경제성평가학회 코리아 챕터 회장,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부회장,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자체규제심사위원회 위원,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약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 처장은 신약 경제성평가와 의약품 약가제도 등에 대한 연구 등으로 전문성을 키웠다.

청와대는 "이 처장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대학에서의 연구 활동을 통해 쌓은 전문성을 토대로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고 의약품과 의료기기 시장의 관리체계를 개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환경을 조성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1962년생 ▲서울약대 졸업 ▲미국 아이오와대학원 졸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 ▲숙명여대 약대 임상약학대학원 교수 ▲성균관대 약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교수(학과장)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부회장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자체규제심사위원회 위원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