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가로수길에 위치한 에코락(樂)갤러리에서 19일까지 전시 <제2회 新정물展: 시대 정물>이 열린다. 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新정물展은 대한민국 신진작가인 김다은, 김소연, 김수연, 김지선, 김지수, 김혜영, 나광호, 박소현, 박준석, 이정희, 전스미, 최여진, 허태민, 현지원 등 14명의 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 제2회 新정물展: 시대 정물 포스터. 출처=에코락(樂)갤러리

정물화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생명이 없는 사물을 그린 회화로, 17세기 황금기 네덜란드에서 큰 인기를 끌며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 18세기에 하나의 회화 장르로 자리 잡았다.

정물화는 생활의 기록으로 심상을 정물에 담아 표현하기도 하며, 그리는 사람에 따라 생활양식이나 그 시대의 문화가 반영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정물화는 시대, 전통, 생활양식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기도 하며, 그 당시의 사람들의 여가생활과 기호까지 엿볼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제2회 新정물展: 시대 정물>이 열리는 에코락(樂)갤러리 관계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물의 소재나 기법, 의미가 변화되어 왔으며 당시 사회 분위기에 따라 미학·철학적 이슈들과 함께 변화되어 왔다”라며 “이는 정물화를 그리는 작가들에게 작품에 작가정신과 시대를 반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해주는 중요한 지점이다.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서 현대 사회의 산물이 반영된 新정물화를 에코락갤러리에서 소개하고자 한다”라고 이번 전시의 의의를 설명했다.

<제2회 新정물展 : 시대정물>이 열리는 에코락(樂)갤러리는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신진작가들을 소개하고 다음 세대가 열어갈 미술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람객은 온라인 플랫폼인 에코락갤러리닷컴에서도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