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이제 4일후면 한국으로 돌아가는날..

첨에 왔을때는 한달 어찌 지내지 걱정이 많았었는데 한달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막상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점점 다가오니 아쉬운 맘이 커지기 시작한다..아무래도 친해진 사람들 때문인것 같다. ㅠㅠ같이 동거동락하면서 가족같이 정이 들어버려서..우리 샘도 헤어지면 넘 그리울거같다..

 

오늘은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나를 위해 세부 블랙커피를 가지고 오셨다.내가 기운없을땐 카페인의 힘을 필요로 한다고 커피마시던 걸 보시고는 일부러 챙겨오셨다..커피가 진하다고 걱정하시던데 막상 타먹어보니 우리나라 카누 정도라 딱 좋았다.^^ 친절한 선생님..잘마셨어용♥

 

오전엔 선생님이랑 수업을 하고 오후엔 한국 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아 특별히 친한 엄마와 선생님, 그리고 나의 선생님과 영화를 보러 제이몰에 왔다.

 

애들 챙겨보내느라 영화상영시간 다되서 왔는데 다행히 티켓팅 성공~!!

 

오늘 본 영화는 ' The kid who would be king '

오메~근데 이게 왠일..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우리가 통째로 빌려 본 것 같은 기분이..ㅎㅎ 선생님을 위해 우리가 통째로 빌렸으~~ㅋㅋ

 

영화는 뭐 그럭저럭..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영화일것 같다. 약간 유치뽕 ㅋㅋ잘못 선택한듯..허나 샘들이랑 같이 본 추억이기에 이것 또한 괜찮다.

 

아이들 끝날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갔는데 큰아들이 끝나서 선생님과 체스게임을 하고 있었다. 결국 지긴 했지만 영어로 대화하며 노는 모습이 얼마나 뿌듯하던지 ㅋㅋ

 

저녁엔 늘 워터파크에서 공연을 하는데 오늘은 저번에 노래 잘부르던 언니 목소리가 숙소로 들리길래 또 이리 있을수 읍지ㅋㅋ 지인 불러 음악들으며 간단히 맥주 한잔..느므 좋앙..♥

오늘 하루도 넘 즐거운 추억쌓고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