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워커 바이 조니워커. 출처= 디아지오코리아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The Game of Thrones)>과 위스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한정판 위스키 ‘화이트 워커 바이 조니워커(White Walker by Johnnie Walker)’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화이트 워커 바이 조니워커의 유통업체인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1월 말을 기준으로 출시 두 달 만에 ‘화이트워커 바이 조니워커’의 판매량이 1만6000병(700ml)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판타지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하는 미국 HBO의 드라마다. 엄청난 제작비와 화려한 스토리, 등장인물들의 살아있는 캐릭터 묘사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8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이 오는 4월 19일부터 국내에 방송될 예정이다. 
 
화이트 워커 바이 조니워커는 세계적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와 왕좌의 게임의 만남으로 출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한정판이다. 

디아지오 관계자는 “가정용 위스키 제품이 이렇게 단기간에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의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조니워커 브랜드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7% 성장했고 이러한 성장은 화이트워커 바이 조니워커의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라고 말했다.  
 
한정판으로 생산되는 제품이기에 품귀 현상도 나타났다. 창고형 유통 매장 코스트코에서는 처음 선을 보인 후 2주 만에 1차 판매 물량이 완판됐다. 크리스마스, 연말, 설날, 발렌타인데이까지 이어지는 겨울 파티 시즌에 입소문이 나면서 왕좌의 게임 매니아들뿐만 아니라 위스키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들을 매료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오는 4월 왕좌의 게임®의 여덟 번째이자 마지막 시즌 공개를 앞두고 화이트워커 바이 조니워커의 추가 판매 외에도 왕좌의게임®과 콜라보레이션한 싱글몰트 위스키 컬렉션을 한정수량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디아지오 관계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화이트워커 바이 조니워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조니워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