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아그룹이 오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페라 <리골레토>를 공연한다. 사진=세아홀딩스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7일 세아그룹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9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오페라 버킷>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주최한다.

오페라계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의 3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리골레토>의 각색 공연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회비판과 부성애를 함께 다룬 내용이다. 공연 시간 120분이고 인터미션 있다.

해외 연출가 및 성악가와 국내 아티스트 등이 함께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소속의 연출가 사라 마이어스(Sarah Meyers)가 연출을 맡았다. 소프라노 레이첼 길모어(Rachele Gilmore)와 바리톤 블라디미르 스타야노프(Vladimir Stoyanov)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테너 정호윤, 베이스 김대영, 메조소프라노 김정미가 출연한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아티스트 신현식 성악가 등도 나올 예정이다.

오케스트라는 정치용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고, 합창은 그란데오페라합창단이 담당한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 관계자는 “故 이운형 회장의 생전 바람대로 오페라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오페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한 취지에서 무대를 준비했다”면서 “무대를 통해 오페라가 전하는 깊은 감동의 울림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과 대립이 치유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세아그룹의 故 이운형 회장의 염원을 담아 지난 2013년 탄생한 재단법인이다. 2015년부터 매년 정기 오페라공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시민을 위한 지역음악회도 개최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