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동국제강 본사가 있는 페럼타워에서 문병화 동국제강 전략실장(가운데)과 희망의 친구들 김미선 상임이사(왼쪽에서 세 번째)가 성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동국제강이 지난 5일 본사가 있는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이주민 후원 단체인 ‘희망의 친구들’에게 성금 1645만원을 전달했다. 국내 거주 이주민들의 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액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함께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이번 성금을 모았다.

4주간 동국제강 임직원 총 591명이 참여했으며, 노조가 전달한 150만원을 더해 임직원 모금액 822만5000원을 달성했다. 이에 1645만원이 총 성금액이 됐다.

‘희망의 친구들’은 취약 계층 이주민의 의료문제를 해결하고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의료공제회로 출발했고 2011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행사에 참석한 문병화 전략실장은 “우리 사회는 이미 이주민이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다문화 사회가 됐다”면서 “우리 주변의 이주민을 돌아보고 그에 걸맞는 의료서비스 등을 후원하기 위해 성금을 모금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2016년부터 희망의 친구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매칭그랜트 기부 방식은 올해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