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양약품이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재선정됐다. 일양약품 백신공장 전경. 출처=일양약품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일양약품이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개발사업을 지속한다.

일양약품은 6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백신후보주를 이용한 백신 개발 및 제품화 연구’와 ‘광우병(Prion) 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가 연구과제로 재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과제는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진행해 온 정부과제로 단계별 과제 종료 후 재심사를 통해 연구개발 기업을 재선정해 과제를 추진하는 것이다. 총 5년간 백신 84억원, 프리온 68억원 등 총 152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는 이번 연구과제에서 일양약품은 첫 선정부터 참여했다.

백신 연구과제는 일양약품과 고려대학교, 에이티젠 등과 공동으로 ‘백신후보주 개발 및 제품화’를 지속하고 있다. 프리온(Prion) 질환 치료제 연구과제는 한림대학교 일송생명과학 연구소와 함께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프리온 질환 치료제 개발은 전세계 3~4곳의 국가에서만 진행되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이 실험동물을 이용한 연구에서 획득한 ‘유효 후보물질’로 ‘광우병을 포함한 동물 및 인간 프리온 질환 치료제’ 개발을 더욱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면서 “두 과제 모두 정부의 향후 미래 위기대응 사전 준비과제로 추진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주와 프리온 질환 모두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태로 전세계 개발 파이프라인 또한 빈약해 획기적인 연구개발(R&D)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일양약품은 관계자는 “신약 개발과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새로운 감염병 대유행의 국가적 대응‧대비 체계 구축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