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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의 동안보감] 봄철 모공, 수분영양케어로 관리하자
   

모공은 털이 나오는 구멍인 동시에 피지가 분비되는 구멍이기도 하다. 이런 모공이 막혀 있어 쌓인 피지가 배출되지 못할 때 모공이 넓어지는 것이다. 봄철에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 자연스레 모공에 관심이 높아지게 된다. 넓어진 모공은 거칠고 때로는 주름진 피부로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날씨가 더워지면 땀샘과 피지샘이 활성화되면서 모공이 늘어나고, 땀과 피지 먼지가 섞여 모공을 막아 모공은 더욱 커보이게 된다. 스트레스 또한 모공확장에 큰 기여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에서 코르티솔이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피부에서 분비를 촉진하며, 그러면 피지선이 발달되고 과다 증가한 피지가 방출돼 모공이 자연스레 넓어진다.

모공에 도움을 주는 가장 흔한 성분은 각질용해 성분들이다. 살리실릭 산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 중 하나로, 친지질성이라는 특징이 피지선에 선택적으로 흡수가 잘 되어 도움이 된다. 살리실릭산의 유도체인 Lipo-Hydroxy Acid도 모공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모공과 함께 피부트러블이 동반된다면 항염 기능이 있는 니아시나마이드, 징크, 알란토인, 비사보놀, 카모마일 등의 성분을 선택하기도 한다. 알로에나 위치하젤 등은 모공 수렴과 진정 효과가 있어 모공화장품에 흔히 사용된다.

지친 모공을 달래서 탄력 있고 생기 있는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분영양케어를 통해 유수분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클렌징부터 스킨, 에센스까지 단계별로 꾸준하게 관리해주면 효과가 좋다. 세안 후에는 화장솜에 모공 수축 성분이 있는 토너나 쿨링 화장품을 묻혀 코와 피부를 닦아내면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모공을 축소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멘톨은 모공을 수축하며 피부에 청량감을 주는 성분으로 꼽힌다. 이 방법은 피부과 레이저 시술과도 병행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실천하면 모공 타이트닝에 도움이 된다.

적절한 보습 유지도 필요하다. 글리세린, 하이드록시에시드는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페트롤라툼, 미네랄오일은 피부가 머금고 있는 수분의 손실을 최소화해주지만 번들거리는 피부에는 적당하지 않다.

   

이미 모공이 늘어난 상태라면 생활관리로 되돌리기는 힘들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대표적으로 ‘더블모공케어’ 시술이 있다. 더블모공케어는 리파인레이저와 아피니트 시술을 병행해 모공치료 효과를 높인 치료법이다. 아피니트는 모공 속에 회오리 물살을 일으켜서 모공 속 노폐물을 청소하고 리파인은 피부표면 상처 없이 모공 주변 진피의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여 모공을 줄여주는 레이저다.

리파인레이저는 1410㎚ 파장대의 모공을 축소하는 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잔주름, 피부탄력, 피부톤을 개선하는 효과도 우수하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 받은 안전한 레이저로 시술 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게 장점이다.

아피니트는 탄산수와 AHA(Alpha Hydro Acid)가 섞인 혼합용액을 제트분사 노즐로 모공 사이로 강하게 침투시켜 피부의 자연재생을 유도하고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한다. 과도한 피지를 제거하고 블랙헤드를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표피에는 자극을 주지 않아 마취 없이도 간단히 시술할 수 있고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  anaderm@hanmail.net  |  승인 2019.03.10  0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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