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미세먼지 가득한 공기가 지속하는 바람에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 출·퇴근한 기억이 가물가물해졌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국민을 괴롭히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일상에서 가장 쉽게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함으로써 미세먼지도 줄이고, 똑똑한 소비자도 될 수 있다. 바로 신용카드를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카드의 ‘my pass 마패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요금 할인에 집중 혜택을 담은 안성맞춤 카드다.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20%를 할인해주고, 편의점, 커피 등에서의 할인 혜택도 담겨있다.
'선택과 집중' 확실한 대중교통 할인
마패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20%를 할인해 준다. 통상 신용카드들이 대중교통요금의 5~10% 정도 할인율을 제공하는 데 비해 통 큰 할인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름부터 my pass를 줄인 마패카드로 대중교통 이용에 특화한 카드다. 따라서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자동으로 신청된다. 할인한도는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돼, 통 큰 할인율만큼 넉넉한 할인한도를 제공한다. 할인횟수 제한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할인 대상 대중교통은 시내버스·마을버스·광역버스·지하철·공항철도·공항버스로, 고속버스와 시외서는 포함되지 않는다. 또 전월이용실적이 50만원일 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편의점과 카페에서 이용한 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편의점은 GS25·CU·세븐일레븐에서 하루 1000원, 한 달 1만원까지 횟수제한 없이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페는 스타벅스와 커피빈에서 월 5000원까지 횟수제한 없이 할인된다.
편의점과 카페 이용요금에 대한 할인은 특정 금액 이상 결제 시 할인되거나 횟수 제한 등의 까다로운 조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할인받은 건 모든 금액이 전월 실적으로 인정된다. 단, 제세공과금, 4대 보험, 상품권, 기프트카드 구매, 관리비, 포인트 충전 금액 등은 전월실적에서 제외된다.
누가, 어떻게 쓰면 좋을까?
학생에게 안성맞춤인 카드다.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카페, 편의점 방문이 잦은 학생들은 마패카드의 혜택을 최대로 누릴 수 있다. 마패카드의 할인 혜택은 대중교통 이용요금 할인 최대 7만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대중교통요금이 매달 8만원정도, 카페 5만원, 편의점 10만원 정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한다. 다만, 전월이용 실적이 50만원으로 대학생에게 부담될 수 있다.
소비가 크고, 카드를 여러 장 사용하는 직장인에게도 추천할만하다. 교통비와 커피 값을 지불하는 용도로 안성맞춤이다. 직장인은 한 달 출퇴근만으로도 대중교통이용요금이 8만원을 훌쩍 넘어선다. 즉 이 카드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다만, 교통카드, 커피, 편의점을 제외한 곳에서는 다른 혜택이 없으므로 ‘교통비, 커피, 편의점’이용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나카드는 my pass 마패카드를 모바일 간편결제(삼성페이 등)에 등록 후 티머니나 캐시비 등 후불교통요금을 이용하면 교통 이용금액에 대해 할인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 중에 있다. 완료 시 할인 예정 일자 등 세부사항은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