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인 배민아카데미를 진행하는 가운데, 여기에 참여한 중소상인의 월 매출이 2년 새 평균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배민아카데미는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의 음식점 운영 및 매출 증대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이 2014년부터 실시해 온 자영업자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년 한 해 동안 배민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2회 이상 참가한 업주들의 경우 월평균 매출이 2017년 1분기 204만원에서 2018년 3분기 784만원으로 2년 새 384%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월 매출 최대 5배 상승 사례도 있다.

▲ 배민아카데미의 성과에 시선이 집중된다. 출처=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지속적으로 교육 신청자 수가 늘어나자 음식점을 경영하는 더 많은 자영업자에게 기회를 확대하고자 주 1회로 진행되던 강의를 2018년 하반기 부터 주 2회로 늘렸다. 이후 실습 중심의 밀도있는 강좌로 많은 중소 상인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백선웅 우아한형제들 이사는 “2014년 이후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사장님들이 가게 운영에 있어 도움을 받고 계셨는데, 실제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지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배달의민족은 지금보다 더 많은 사장님, 예비 창업자, 업계 종사자들이 교육의 기회를 얻고 혜택을 누리도록 하반기에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런칭하는 등 배민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