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모바일 게임 업체 게임빌의 MMORPG 히트작 ‘탈리온(TALION)’이 러시아 출시 초반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동남아, 일본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보여준 만큼, 러시아 시장에서의 기대감도 높다.

게임빌은 탈리온이 출시 후 러시아 구글∙애플 전체 매출 순위에서 동시에 50위권 진입했으며 구글 플레이 RPG 장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급상승 순위도 1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 러시아 구글플레이 RPG 인기1위에 오른 탈리온. 출처=게임빌

탈리온은 진영 단위의 대규모 전투인RvR의 게임성 외에도 신체 48부위에 달하는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으로 유저들이 직접 자신만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런 특징을 앞세운 커스터마이징 사전 오픈 프로모션이 호응을 얻으면서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자마자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로 꼽히는 VK 커뮤니티에서는 ‘좋아요’ 수가 4만 5000 건을 넘어서며 입소문을 증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탈리온은 앞서 동남아 시장 출시 후 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3위, 일본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7위를 기록한 바 있어 러시아 현지 성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게임빌과 유티플러스가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탈리온’은 유저 간 경쟁 구도가 뚜렷한 ‘20:20 점령전’ 등 RvR에 특화된 모바일 MMORPG로 우수한 그래픽과 360도 시점 조절이 자유로운 풀 3D 뷰 등 하이 퀄리티 게임성이 특징이다.

‘원빌드 글로벌 국가별 순차 출시 전략’을 내세우며 올해 전 세계 MMORPG 시장 개척을 예고한 가운데, 모바일 MMORPG불모지인 러시아 시장에서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만큼 이 게임이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