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의 대명사 나영석PD의 ‘커피프렌즈’는 꽃미남배우 손호준과 유연석의 퍼네이션(Funation)프로젝트이다. 퍼네이션은 따로 가격표없이 고객이 직접 가격을 정하고 기부를 하는 방식을 말한다. 2018년 손호준과 유연석 그리고 배우들이 함게 커피트럭을 운영하면서 시작된 기부형 커피트럭이 그대로 방송으로 옮겨진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카페 또는 브런치카페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창업가입장에서 해석해 보고자 한다. 물론 커피프렌즈가 정답이다라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카페창업의 지켜야 할 원칙을 집어 보도록 하자.

제주도에 위치한 커피프렌즈는 제주도에서 나는 특산품을 100%활용한 매뉴전략을 구성한다. 한때 국내 겨울철 귤생산100%였던 제주도 특산품을 활용한 우유에 빠진귤, 초코에 빠진귤, 라테에 빠진귤, 귤카야잼프랜치토스트 등이다. 카페창업 시 기본적인 컨셉이 결정되면 그 다음 수순은 바로 대표매뉴를 비롯한 매뉴전략을 짜야한다. 지역특산품, 계절상품등을 활용한 매뉴전략이 필요하다. 2015년 서울의 대표적인 커피브랜드 뎀셀브즈의 여름매뉴는 참외스무디가 등장한다. 그 당시 여름시즌상품은 값이 비싼 메론스무디가 유행있었고 카페주인들은 원가비율이 높은 재료의 고민이 있었다. 메론만큼 당도도 높고 구하기도 쉬운 참외는 그 당시 많은 카페에 계절매뉴가 되기도 했다. 커피는 당연히 맛있어야하고 그 다음 계절상품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상품이 구성되면 POP전략, 홍보마케팅을 통해 매출로 연결하는 동선을 만들어야 한다.

커피프렌즈카페를 오픈하면 제일 먼저 각자의 앞치마와 이름표를 패용하고 각자 개성에 맞는 모자를 쓴다. 앞치마는 위생적이기도 하지만 유니폼처럼 업무를 시작하는 것을 뜻한다. 요즘 바리스타들의 앞치마가 점점 진화하는 이유는 단순한 위생을 넘어선 직급과 업무를 구분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름표는 한동안 트랜드가 된 마케팅방법 ‘서비스실명제’ 나의 이름을 건 서비스를 실행하는 것이다. 만약 나의 이름을 고객이 알고 있다면 나의 행동은 많이 달라질 것이다. 나의 이름을 건 서비스, 알바생에서 나의 이름표가 생기는 것은 매우 가슴뛰는 일이 될 것이다. 모자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도 하지만 더 큰효과는 멋스러움이 더해진다. 사진찍고 싶은 바리스타의 완성은 바로 페도라, 헌팅캡으로 멋을 낸 모습이다.

카페매출을 일으키는 마지막코스는 바로 계산을 하는 포스앞이거나 매장입구로 고객이 마지막까지 즐겁게 지갑을 열게 해야 한다. 커피프렌즈는 귤농장 안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매장입구에 귤판대를 설치한다. 계란트레이에 담긴 귤30개, 에코백을 활용한 친환경포장 등 재미와 친환경이라는 컨셉이 명확하다. 상품이 완벽하지 않아도 재미와 컨셉이 확실하면 성공하는 컨셉팅전략의 상품이다. 인테리어, 트레이, 식기, 바리스타, 매뉴, 상품등의 다양한 요소들이 커피프렌즈카페의 성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성공하는 카페창업을 고민하신다면 시 커피프렌즈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