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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올해 미국에서는 4300개 이상의 오프라인 유통점포가 문을 닫으며 ‘리테일 아포칼립스(Retail Apocalypse· 오프라인 유통의 종말)가 시작될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올해 미국에서는 최소 409개의 오프라인 유통 매장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면서 “지난 2년 동안 미국의 오프라인 소매업을 강타한 연이은 매장 폐쇄는 올해에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각 유통업체들이 발표한 내용을 분석한 것에 따르면 현재까지 올해 안으로 폐쇄가 확정된 미국내 오프라인 매장은 약 4300개다. 여기에는 미국의 백화점 시어스(Sears)와 메이시(Macy's), 신발 할인매장 페이리스 슈소스(Payless ShoeSource), 유아용품 매장 짐보리(Gymboree), 여성 패션잡화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프리미엄 아울렛 케이마트(Kmart) 등 유명 브랜드 매장들이 포함돼있다. 

미국의 부동산 회사 코스타 그룹(CoStar Group)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미국에서 폐쇄된 오프라인 유통 점포의 총 규모는 약 1억200만평방피트를 기록했고, 이 기록은 다음해인 2018년 1억5500만평방피트로 바로 깨졌다. 이에 대해 코스타 그룹의 선임 컨설턴트 인 드류 마이어(Drew Myers)는 “예상하건대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매장들이 폐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