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알베르토 산토스-뒤몽(Alberto Santos-Dumont, 1873~1932)은 브라질 출신의 모험적이고 전설적인 비행사다. 까르띠에는 그를 위해 시계를 제작했고 1904년 최초의 산토스 워치가 탄생했다. 올해 까르띠에가 내놓은 새로운 산토스 워치는 기존 모델이 지니고 있던 품격을 재현하면서도 한층 새롭게 해석해냈다.
산토스 뒤몽 워치는 비행 중에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간결함과 단순함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당시의 패션이자 스타일리한 비행사 알베르토 산토스-뒤몽의 베스트, 모자, 윙 칼라 셔츠, 넓게 접어 올린 팬츠, 거꾸로 쓴 캡 등을 반영해 디자인됐다.
골드 혹은 골드 앤 스틸, 스틸 소재로 제작된 케이스와 로마 숫자, 한눈에 들어오는 스크루, 블루 카보숑 크라운이 특징이며, 대칭과 간결함이 최고의 미학이었던 당시 파리의 미적 감각을 담아 정사각형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또한 기존의 무브먼트보다 2배의 호율에 달하는, 6년간 연속 작동이 가능한 고효율 쿼츠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반면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무브먼트 크기를 조정한 뒤 더욱 효율적인 배터리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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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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