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의 생각법> 이승훈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애플·구글·페이스북 등이 지닌 플랫폼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저자는 플랫폼을 ‘양면시장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사업모델’로 정의하면서, 애플과 구글 등은 지식·정보·미디어·유통의 분야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했다는 점을 짚어낸다. 그가 본 플랫폼의 특징은 양면시장 지향, 개방을 통한 거대화, 본질 가치의 추구다. 애플은 새로운 디바이스를 만들어 그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확보하는 폐쇄적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반면 텐센트는 중국이라는 폐쇄적이면서도 역설적으로 자유로운 시장의 특성을 활용해 구글·페이스북·아마존을 아우르는 슈퍼 플랫폼을 꿈꾸고 있다. 저자는 지식의 패러다임을 바꾼 구글, 모두의 미디어를 만든 페이스북, 새로운 커머스의 시대를 연 아마존, 쓸 만한 모바일 세상을 창조한 애플, 소유보다는 공유가 아름답다고 여긴 우버 등의 생각법에 대해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