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제 10, 12옥사에서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전시가 열리고 있다. 문화재청이 주최한 이번 전시에는 1910년 경술국치 직후 절명시(絶命詩)를 쓰고 목숨을 끊은 매천 황현 유품과 저항시인 이육사 친필 원고, 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등 항일독립유산 56점이 나왔다. 경술국치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환국까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살펴보고 문화재에 깃든 선열들 발자취와 나라사랑 정신을 재조명한다. 전시는 4월 21일까지. 오는 22일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특별전과 연계해 '항일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