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아이텍 관계자가 부스에서 제품에 대한 설명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엠아이텍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비혈관용 스텐트 제조기업 엠아이텍이 스텐트 분야의 안정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성장 동력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있다.

엠아이텍은 27일 지엠에스바이오의 혈당측정기 제조사업을 인수해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이날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엠에스바이오의 혈당측정기 제조사업 일체를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수도 대금은 20억 원이다.

지엠에스바이오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 기업으로 ‘G-BIO BASE’, ‘G-BIO I’ 등 혈당 측정 시스템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엠아이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개인용 혈당 측정기와 검사지를 비롯, 스마트폰 연동 제품 등 지엠에스바이오가 확보하고 있는 제품의 활용이 가능해졌다.

엠아이텍 관계자는 “제품 외에 생산 시설까지 확보된 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시장 경쟁력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면서 “실제 인수 후 기존 제품을 대폭 개선한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엠아이텍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진형 엠아이텍 대표는 “제조 경쟁력과 글로벌 유통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이를 기반으로 자사의 기업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스텐트 제품 외에,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꾸준히 노력해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