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 개발·서비스 업체 위메이드는 37게임즈의 계열사 광주극성과 미르의 전설2 IP 계약을 통해 개발된 '일도전세'의 중국 내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위메이드가 37게임즈와의 미르 IP 저작권 침해 소송을 진행 중인 걸 고려하면 의미 있는 행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앞서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재판과는 별개로 37게임즈와 사업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3일 중국에 정식 출시한 일도전세(중국명: 一刀传世)는 미르의 전설2를 활용한 것으로 원작의 세계관과 주요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HTML5 게임이다.

▲ 중국 신작 일도전세 대표 이미지. 출처=위메이드

출시 후 일도전세는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현지에서는 유명 배우 성룡을 홍보모델로 기용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돌입했다.

일도전세를 개발한 광주극성은 전기패업으로 유명한 중국 37게임즈의 계열 회사 중 하나로 모바일, HTML5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으로 게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37게임즈와 의미 있는 협상의 결과로 일도전세의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IP 사업 성과를 누적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