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카카오프렌즈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이 중국의 캐릭터 매니아들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카카오IX의 캐릭터 사업부문 카카오프렌즈가 글로벌 캐릭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프렌즈는 일본 정규 매장에 이어 중국 상하이에 팝업 전시를 연이어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프렌즈는 오는 3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 동안 중국 상하이 ‘스마오 광장’에 첫 팝업 전시를 오픈한다. 중국 상하이의 명동이라고 불리우는 난징동루 보행자거리 초입에 위치한 스마오 광장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0만명에 이르는 핫 플레이스로, 카카오프렌즈 팝업 전시공간은 광장 중심 1층 야외 단독 공간 형태로 자리하게 된다.

팝업 전시는 카카오프렌즈가 중국에 처음 여행 왔다는 의미를 담아 ‘카카오프렌즈의 상해 여행’ 컨셉으로 디자인 구성됐다. 매장 내외부에는 팝업 전시장 자체가 하나의 포토존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3.5m 크기의 대형 라이언과 각종 캐릭터 구조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눈길을 끈다.

오픈 기념 이벤트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중국 국민 메신저 ‘위챗’ 플랫폼 기반의 ‘모바일 스탬프 이벤트’는 휴대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한 후 3가지 미션을 달성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LED 머리띠, 라이언 풍선, 카카오프렌즈 스티커 등의 사은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몰’의 카카오프렌즈 공식몰을 팔로우한 고객들에 한해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프린트한 후 포토 액자에 넣어 준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중국은 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K-컬처에 대한 인기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라면서 “팝업 전시 오픈 이후 중국 내 대형 온라인몰 입점 등 소비자 접점 확대를 발빠르게 움직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카카오프렌즈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에, 일본 도쿄점과 더불어 이번 중국 상하이 팝업 전시도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카카오의 첫 글로벌 매장으로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도쿄 오모테산도점은 개점 1개월만에 35만명이 방문하고, 매출 목표를 144% 초과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