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제약이 주당 28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하나제약 관계자가 연구를 하고 있다. 출처=하나제약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마취과 통증 전문 제약사 하나제약은 2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28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1.3%로, 배당금 총액은 약 45억원 규모다.

하나제약은 기준일인 지난해 12월 31일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10만573주를 제외한 1609만9427주를 대상으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이는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본 안건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하나제약은 상장 직후인 지난해 말 두 차례에 걸쳐 총 4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해 기업 가치와 함께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하나제약은 상장 후 첫해 들어 주주 배당을 실시하며 가치 극대화를 통한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실행해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고, 꾸준한 수익 증대를 통해 배당성향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면서 “마취과 통증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재 준비 중인 혁신 마취 신약 레미마졸람과 MRI 조영제 신약의 연구에 이어 다양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연구개발(R&D) 투자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제약은 최근 신 공장 건설을 위한 1만7000여 평 규모의 평택산업단지 부지 매입과 하길 공장 내 주사제 전용 신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두 신 공장의 대량 생산 체제와 함께 유럽 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 인증과 일본 GMP 인증을 통해 국내 생산량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을 큰 폭으로 늘려 높은 성장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