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북미와 B2B 시장을 겨냥, 커브드 모니터 패널을 본격 공급하며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연간 1000만개 판매에 도전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최근 모니터 시장은 ‘게이밍’과 ‘대면적’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커브드 모니터 시장을 공략해 지난해 패널 판매량 700만개를 돌파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북미 및 B2B(사무용 모니터)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 아마존(Amazon)과 함께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설명이다. 곡률반경 1500R, 165Hz 주사율, 21:9 Wide 타입의 고해상도 제품 라인업을 통해 10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마케팅팀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커브드 모니터를 개발해 지난 5년간 정체된 모니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왔다"라며 "올해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사무 공간에서 커브드 모니터를 경험할 수 있도록 B2B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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