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대전 사업장에서 열린 ‘1% 나눔, 1% 행복’ 커피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26일 SK이노베이션은 자사의 ‘1% 행복나눔’ 기금을 후원 받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들이 ‘1% 나눔, 100% 행복’ 커피 나눔 이벤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간 운영된 발달장애 자립지원 프로그램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Career Jump-up Class)’에 참여한 수강생 6명이 준비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SK이노베이션 증평 사업장을 시작으로 21일 인천, 26일 대전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장마다 구성원 100여명에게 커피를 제공했다. 향후 서산과 울산 사업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는 SK이노베이션과 한국장애인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인들의 직무 전문성 향상과 경제적 자립 확보를 목표로 한다. 1기 수강생 37명 중 2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으로 운영된다. 기금은 지난 2017년 10월 조성되었으며 올해 연말까지 누적액 약 10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환 바리스타는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를 통해 바리스타가 돼 행복하다”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SK이노베이션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명준 SK이노베이션 대리도 “구성원들의 작은 나눔이 모여 누군가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했다”면서 “1% 행복나눔 기금을 후원 받은 발달장애인들이 어엿한 바리스타가 돼있는 것을 보며 SK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도 “1% 행복나눔이 이웃들과 사회와 소통하는 채널이라는 점에서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의 자긍심이 매우 높다”면서 “1% 행복나눔이 SK이노베이션의 선진적이고 생산적인 기업문화의 상징이자 우리 사회를 밝게 하는 상징으로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가치의 지속 창출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 2기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바리스타 과정 외에도 제과제빵, 방송글쓰기, 방송스피치, 방송제작 등의 교육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