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주간 펀드 수익률은 아시아 이머징시장(중국, 베트남, 인도) 중 중국은 상승세를 유지했고 베트남과 인도는 하락 추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주에 상승 모습을 보인 베트남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인도도 소폭 하락하는 모양새다.

펀드 유형별 자금추이에 따르면 중국펀드에 지난 주 이후 1090억이 유입됐고, 베트남펀드에는 810억원의 순자산이 증가했다. 다만 인도펀드에서만 89억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북미 펀드와 헬스케어-정보기술섹터펀드는 소폭 하락했다.

중국의 3년 평균수익률은 지난 주 대비 21.74%→22.52%로 0.78%p↑소폭 상승했다.베트남펀드의 3년 평균수익률은 52.47%→19.18%로 3.29%p↓, 인도펀드 3편 평균수익률은 40.39%→38.20%로 지난 주 대비 2.19%p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회담이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인해 다음 달 1일 예정된 미‧중 무역분쟁 최종 협상 기한 연장에 이어 협상 MOU체결 단계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특별한 하락 이슈가 없었음에도 호재 이슈가 없어 가장 큰 폭 하락했다.그러나 투자금은 중국 다음으로 증가했다.

인도는 미‧중 무역전쟁의 다음 대상으로 인도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모디 정부는 상승 카스트 쿼터제‧농민 현금지급‧중앙은행 유동성 완화 등 총선 승리 대안정책을 제시하며 여론조사에서 모디 총리의 개인적 인기는 여전히 높은것(83%)으로 확인되고 있다.

북미펀드는 미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주 대비 평균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3년 평균수익률은 53.54%→ 53.35%로 0.19%p 하락했다. 북미 주식형펀드는 150억원의 순자산이 증가했다. 미국 경기 사이클 정점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나오며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헬스케어 섹터 투자금 잔액은 지난 주 3426억원에서 3444억원으로 18억원의 순자산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3년 평균수익률은 25.57%→23.05%로 2.52%p↓하락했다.

정보기술주의 1년 평균수익률 또한 4.20%→1.96%로 2.24%p↓하락했고, 혁신없는 애플의 주가하락(지난해 말 220달러→ 연초 150달러)영향에 의해 정보기술주도 동반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