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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쿠바가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에서 잇따라 쿠바에 대한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드라마 종영 이후 항공권 검색량이 400% 이상 급증할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시작한 한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 역시 쿠바임이 공개되면서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트립닷컴 조사에서, 쿠바 아바나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공개 후 쿠바 호텔 검색량이 507%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쿠바행 항공권 검색량은 458%가량 늘어났다. 

아바나는 쿠바의 수도이자 카리브해 최대 도시였던 까닭에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신비로운 매력을 가졌다. 특히 한국의 톱스타들과 쿠바 풍경이 어우러지면서 쿠바 특유의 느낌을 배가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쿠바는 체 게바라와 헤밍웨이의 나라다. 또한 아바나는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 195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낡은 건물들과 혁명가들의 얼굴이 그려진 벽화들, 영화 속 거리를 거니는 듯한 느낌에 한국의 드라마와 예능 역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안긴 셈이다. 

사진작가들로부터 열렬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쿠바. 특히 표종록 JYP엔터테인먼트 부사장 겸 JYP픽쳐스 대표와 천성일 작가 역시 쿠바 여행 에세이 ‘남자, 친구’를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천성일 작가는 영화 ‘7급 공무원’(2009)과 드라마 ‘추노’(2010)로 유명한 작가다.

쿠바는 아직 직항 항공편은 없다. 다소 낯선 여행지로 인식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