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23일 흐리던 하늘이 낮부터 점차 걷히겠다. 강원남부동해안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경상동해안은 아침부터 낮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은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봄 날씨를 연상케 하겠다. 다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등 대기질이 매우 나쁘겠다.

낮 최고 기온은 영상 8도에서 영상 16도 사이를 나타내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낮 기온은 평년보다 3~8도 가량 더 높아 온화하겠다. 다만 일교차가 크겠으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겠다.

▲ 서울의 체감온도 추이. 출처=기상청

지역별 최저‧최고 기온은 ▲서울 1~12도 ▲춘천 -4~12도 ▲강릉 3~10도 ▲대전 -2~13도 ▲청주 -1~12도 ▲광주 -1~16도 ▲전주 -1~14도 ▲대구 -1~14도 ▲부산 6~13도 ▲제주 5~12도 ▲백령 3~8도 ▲울릉·독도 5~8도로 예보됐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을 비롯한 강원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권역은 대체로 ‘보통’수준을 나타내겠지만 오전에 ‘나쁨’수준이 나타날 수 있다. 국제보건기구(WHO) 기준으로는 전국이 대체로 ‘나쁨’수준을 나타내겠다.

▲ 23일 전국의 미세먼지 예보 현황. 출처=에어코리아

환경부가 발표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요령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되도록 삼가고 외출 시에는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KF80, 94, 99)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고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습도는 아침에 70% 수준을 보이다가 낮부터 밤까지 50% 수준을 보이겠다. 현재 전국의 기상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