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 제품. 출처=오리온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오리온은 지난 1월 중국에서 현지 설날 연휴인 춘절 특수로 20%를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달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한국 법인은 주요 신제품의 호조로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고, 중국은 제품 유통량이 늘어 영업이익률 22%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법인은 ‘오!그래놀라’ 등 마켓오 네이처 시리즈와 ‘태양의 맛 썬’,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4%, 9%씩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02억원을 기록, 월 100억원을 넘어섰다.

중국 법인은 최고의 성수기인 춘절 효과로 기간 동안 소매점에 분포된 제품 물량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7.7% 늘어났다.

베트남 법인은 최대 명절인 뗏을 앞두고 26%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도 지난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영업망 재구축 이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1월은 명절과 신제품 효과로 국내외 법인 모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효율 경영 체제가 정착되고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는 등 견고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