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애플의 심장부 미국에서 갤럭시S10을 공개한 가운데, 21일 싱가포르의 대형 공연장인 리조트 월드 시어터 센토사(Resort World Theatre, Sentosa)에서 출시 행사를 열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에 돌입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동남아 몽(夢)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현지에 약 1500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도 참석했다. 아이콘은 한 때 국내 유아들의 히트곡인 <사랑을 했다>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지금은 동남아시아의 K팝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무대에 올라 갤럭시S10의 중요 기능을 직접 소개했으며 초광각 카메라로 참석자들과 단체 셀피를 촬영했다.

▲ 아이콘 멤버들이 갤럭시S10으로 셀피를 촬영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 날 넷플릭스의 경쟁자인 게임 포트나이트와의 협업도 공개했다. 고객에게 아이콘 멤버인 찬우를 형상화한 게임 스킨과 이모트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싱가포르의 상업 중심지 오차드(Orchard)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현지 소비자들이 갤럭시 S10의 혁신 기능들을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지 출시는 3월 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