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의 시나리오창작자 지원사업 오펜 2기 영화, 드라마 작가들. 출처= CJ ENM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CJ그룹(이하 CJ)가 올해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에 60억원을 투자한다. CJ의 공익법인 CJ문화재단은 21일 오후 2019년 정기 이사회를 열고, 10주년을 맞은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사업에 올해 약 6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음악·공연·영화 부문 신인 창작자 선발과 멘토링, 공연 개최와 영화 제작지원, 신인 예술인들을 위한 공연장 겸 작업실 CJ아지트 운영, 신인 창작자들의 시장 진출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CJ문화재단은 음악 부문 ‘튠업(TUNE UP)’, 공연 부문 ‘스테이지업(STAGE UP)’, 영화 부문 ‘스토리업(STORY UP)’ 등 주요 지원 프로그램 공모 일정을 발표했다. 

CJ문화재단은 올해 신인 창작자 지원사업의 시작으로 14일부터 오는 3월 29일까지 ‘튠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어 ‘스테이지업’은 3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스토리업’은 장편 시나리오 작가 부문(3월 4일~4월 3일)과 단편영화 제작 지원 부문(4월 1일~30일)으로 각각 나누어 공모 접수를 받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창작자 및 단체는 CJ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 튠업, 스테이지업, 스토리업 포스터. 출처= CJ

CJ문화재단은 10년간 대중문화 창작자 지원으로 쌓아온 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10년 동안 달라진 문화콘텐츠 시장 환경에 따라 지원 내용도 일부 변화한다.

CJ문화재단은 지난 2006년 이재현 회장이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이병철 선대 회장의 뜻을 계승해 설립한 재단이다. 이재현 회장은 평소 “젊은 신인 예술인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의 기반을 다지고,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창작콘텐츠가 한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젊은 창작자들의 꿈이 실현될수록 대중문화의 저변도 넓어지고 풍성해질 것”이라면서 “지난 10년간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문화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건강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